함께 나누는 감사

주변 사람에게 기쁨을 전하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의 꿈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행복해지는 것, 또 하나는 보통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남자는 12만 원 정도의 돈으로 매달 생활하고 있습니다. 17년 동안, 이제는 더 이상 생산도 되지 않는 구형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수리할 수 없을 만큼 핸드폰이 망가진 후에야 새로 핸드폰을 장만했다고 합니다.
큰 부자인 이 남자가 남들이 보기에는 ‘찌질해’보일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꿈인 ‘행복과, 보통사람’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남자는 바로 그 꿈을 위해 자신이 가진 8천억 원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남자는 영화 ‘영웅본색’과 ‘첩혈쌍웅’ 등으로 홍콩 누아르 영화의 한 시대를 풍미하고, 지금도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주윤발입니다.
주윤발은 어린 시절 무척 가난하게 자라 중학교를 중퇴하고 상점 직원과 우편배달부 등의 일을 하다가 친구의 권유로 1972년 연극배우로 처음 데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윤발의 대표작은 ‘영웅본색’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윤발은 의리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연연하지 않는 비장한 카리스마를 보여줘 홍콩뿐만 아니라 동아시아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  선글라스와 바바리 코트의 누아르식 패션과 담배 대신 성냥개비를 씹는 특유의 모습으로 인해 한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오우삼 감독은 ‘영웅본색’의 마크 역을 맡을 배우를 물색하던 중, 어느날 지역신문을 보다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주윤발의 기사를 읽게 됩니다. 주윤발과의 첫 대면에서 그를 “따뜻한 마음씨와 현대에 잃어버린 의협과 기사도의 풍모가 느껴지는 사람이다.”라고 평가, 캐스팅하게 됐다고 합니다. 

 

※ 이 글은 감사마을 이기재 소장의 온라인 글을 지면으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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