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웨이코리아의 감사나눔

정권재 대표와 오헌섭 팀장, 권인숙 조장과 최임순 사원이 서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우리는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
정권재 대표의 감사

‘청소년들에게 찾아오는 고난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당장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건강하게 살아남아서 이 세상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본인 스스로도 행복하고 이 사회에 기여도 하는 선순환을 만들고 싶습니다.”

정권재 대표가 사회공헌 활동 중 특히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특별한 이유다. 

또다른 이유는 아들 ‘준범’이가 곁에 있어서이다. 정 대표에게 ‘가족’은 인생의 항해를 함께 떠나기 위해 반드시 함께 해야 하는 ‘운명공동체’이다. 고객과의 약속이나 밖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도 ‘지방 일정을 빼고는’ 9시 전에는 반드시 집에 돌아간다. 또한 아들 준범이와의 ‘감사쓰기 활동’ 약속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아빠’ 정 대표는 매일 저녁 9시40분이 되면 ‘아들’ 준범이와 함께 감사쓰기를 실천한다. 보통 잠자기 10분 전에 하는 이 활동은 지방 출장이 아니면 거의 매일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 감사쓰기 활동 내용은 자기 자신 또는 가족에게 쓰는데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나누고 성찰하는 시간으로  보낸다. 그리고, “오늘도 고생했어. 잘자.”라며 서로에게 격려와 칭찬으로 마무리한다. 

매일 5가지의 감사내용을 서로 주고받는 시간을 통해 많은 부모들이 어려워한다는 ‘소통’을 이뤄낸다. 

 

‘이런 CEO라면 함께 하고 싶다’
오헌섭 팀장의 감사

 

정권재 대표와의 첫 만남에서 ‘평생직장’을 결심을 했다는 오헌섭 팀장은 재정 담당 출신이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왔기에  소규모의 내츄럴웨이코리아의 모든 조건들이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지만, ‘평생직장’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정권재 대표의 ‘경영이념’ 덕분이다.

오헌섭 팀장은 아내에게 100감사를 쓰면서 잊고 있었던 많은 것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아내에게 전달한 100감사는 일부러 주방 싱크대 위에 붙여놓았습니다. 주방에서 설거지할 때마다 100감사를 잊지 않고 자주 보려고 일부러 거기다가 붙여놓았습니다.”

남편의 100감사 덕분에 아내는 남편의 속깊은 마음도 알고 진정한 행복은 ‘만족하는 것’임을 알게 되면서 아내도 변했다고 한다. 덕분에 대부분의 아내들이 ‘월급봉투’에 민감해 남편들을 다그치는 일명 ‘바가지를 긁는’ 것이 없어졌다고 고백한다.

“아내가 제 마음을 알아주니 저도 저도 더 잘하려고 노력을 하게 되더라구요. 18살, 16살의 두 딸에게도 말로 감사표현을 해주다 보니까 아이들도 작은 거 하나라도 감사하려고 노력하는 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니도, 남편도 더 애틋’
권인숙 조장의 감사

“저는 시어머니한테  100감사를  썼거든요. 평소 저에게 해주신 고마운 내용들을 썼는데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요. 저도 함께 함께 울었어요.”

직접 읽어드리고 싶었지만 너무 쑥스러운 나머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살짝 안방에 놓아드렸던 100감사. 며느리가 놓고 간 100감사를 읽으신 시어머니는 전화를 걸어 ‘나도 너 사랑한다. 고맙다.’라고 고백하면서 서로가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평소에도 살가운 말들을 서로 나누는 고부관계지만 100감사를 계기로 더욱더 애틋한 관계가 되었다.

“친정어머니가 안 계시다 보니, 시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더 깊어지는 것 같아요. 남편한테도 썼는데 별다른 말은 없는데 행동이 좀 많이 달라졌어요. 제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면 하루종일 일하다 보니 몸이 좀 아프잖아요. 남편이 ‘힘들었지?’ 하면서 팔도 주물러 주면서 안마를 많이 해주더라구요. 애들한테도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게 됐어요.”


‘얄미운 남편도 사랑스럽게’
최임순 사원의 감사

평소 퇴근만 하면 남편과 함께 얼굴을 붉히며 잠자리에 들었던 최임순 사원. 남편에 대한 원망의 마음이 가득했지만, 그래도 남편에게 감사한 내용들을 찾아 100감사 편지를  쓴 다음 퇴근시간에 읽어주었다.

평소 아내와 함께 서로 화를 내고 짜증을 내며 잠자리에 들었던 남편은 이날의 100감사 내용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화만 내던 아내가 자신에게 감사한 것들이 100가지나 된다는 사실에 감동받은 것이다. 

“처음에는 남편이 얄미웠어요. 퇴근을 했는데 설거지가 안 되어 있으면 막 화를 냈어요. 처음에는 ‘나는 뭐 일 안 하나? 억울해’ 하는 마음에 막 화도 나고 아이들 보기도 참 민망하고 힘들었어요.”

회사에서 시작한 감사활동으로 관점을 바꾸다보니 이제는 그런 생각도 없어지고 “5분이면 끝나는데. 빨리 끝내면 되지.”라며 생각하다보니 행동이 바뀌고, 남편을 대하는 것도 이전보다 많이 달라졌다.  

“일하고 오느라 좀 피곤해도 ‘술 마시고 들어온 남편한테 ‘오늘도 수고했어요.’라고 말해주면 기분 좋게 잠을 잡니다. 화나고 짜증난 상태에서 잠들면 건강에도 도움이 안 되니까. 이전보다 남편 건강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100감사 선물 후, 이젠 퇴근하면 ‘우리 임순이~’ 하며 다정하게 불러주는 멋진 남편이 되었다. 내츄럴웨이코리아의 감사쓰기는 현장에서의 생산성과 능률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권재 대표는 이렇게 고백한다.

“ KPI 수치를 드러내는 VM활동은 참 중요합니다. 전 직원의 감사활동으로 인한 긍정마인드는 정말 중요합니다.”     

파주=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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