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줄 행복

북미 인디언의 말 / <아메리칸 인디언의 지혜>, 에리코 로

나의 데뷔작을 “어디에나 있는 빤한 이야기 아니야?”라고 깎아내리고, 내 책이 아마존 종합 1위가 됐을 때는 “당신이 몇 위가 됐든 집에서는 꼴찌잖아!”라고 헐뜯던 나의 ‘악처’도 결혼한 지 21년 차가 되니 순한 양처럼 변했다. 어찌 된 일이냐고? 차근차근 설명하겠다. 

평소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도 내가 쓴 책이라면 읽을 수 있다는 말을 숱하게 들어왔다. 나는 책을 안 읽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기 위해 글을 고쳐 쓰고 또 고쳐 쓰며 문장력을 갈고닦았다. 그러다 문득 ‘왜 그토록 문장력에 목을 맸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한참 생각한 끝에 답을 얻었다. 평소에 책을 읽지 않는 아내에게 읽히고 싶어서였다.

나의 무의식 속에 자리한 독자는 언제나 아내였고, 그 덕에 문장력이 좋아진 것이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솟아올랐다. 아내와 가치관이 달라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가치관이 달라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사할 따름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자 아내도 변했다! 
마감 날이 다가오면 비듬이 우수수 떨어진다. 어느 날 아내가 이렇게 말했다. 
“당신, 비듬이 많은데 내가 머리 감겨줄까?”
그때부터 아내가 매일 머리를 감겨주고 있다.
 

악처가 아내님이 됐다!
두손 모아 감사드린다. 감사가 있는 곳에는 적이 없다.
 

1감사

예기치 않았던 상대편의 ‘기습 훅’으로 인해 우리 안에 갇힌 맹수마냥 옥상의 한 켠에서 분노의 빙빙돌기를 했었습니다. 마음을 정리하면서 마침내 남는 한 가지 문장. ‘감사는 상대방의 모든 것을 인정하는 거야!’ 평정심을 되찾은 저는 도는 속도가 점점 줄면서 평정심을 되찾았고, 내려놓음을 통해 상대편으로부터 상처받은 감정을 회복하고, 이후 나의 태도와 감정에도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감사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상대편을 인정하다보니 좀더 친밀한 관계로 접어들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