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감자 이외의 재료로도 실험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하여 실험을 잘 할 수 있는 조건 일곱 가지를 아래와 같이 그 동안의 실험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 보았다.

첫째 실험재료가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재료들이 공산품이 아니어서 품질이 균일할 수 없다. 감자, 고구마, 양파 등 농산물은 한해 겨울을 넘긴 것이 좋고 가능한 모양이라도 비슷하며 외모가 예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밥은 하자마자 밥솥에서 주걱으로 직접 퍼서 병에 담아 실험하는 것이 좋다. 절대로 밥풀이 떨어졌다고 손으로 집어 넣으면 안 된다. 손가락에 묻었던 균이 밥을 상하게 한다. 식빵과 빵은 방부제 때문에 실험이 제대로 않된다. 
둘째 실험 용기는 유리병이 아니고 석유화학 제품이나 종이컵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는 석유화학 제품이나 종이에서 나온 환경 호르몬이 실험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실험에 사용할 용기는 뿌리의 자라는 모습도 볼 수 있게 투명한 유리병을 사용하여 실험하는 것이 좋다. 유리병을 사용해야 글이나 말에 따라 물의 투명도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셋째 어떤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 인데 수돗물을 쓰는 것이 좋다. 그런데 소독약을 많이 쓴 수돗물의 경우 식물과 동물 모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수돗물을 다른 그릇에 받아 두었다가 24시간 정도 지난 후 소독약의 성분이 휘발한 뒤에 사용하면 좋다.
넷째 말과 글을 사용할 때에 말과 글이 다 파동 효과가 있으므로 실험대상물을 너무 가까이 다닥다닥 붙여 놓지 말고 좀 여유 있게 놓고, 특히 말할 때는 다른 것이 듣지 못하게 다른 곳에 데리고 가서 이야기해야 한다. 나쁜 말이나 거친 말은 말하는 사람 자신에게도 나쁜 영향을 줌으로 스마트 폰에 녹음하여 들려주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다섯째 금붕어나 열대어의 경우는 “공부 좀해라”, “아 우울해”등의 말을 들으면 어항을 튀어나와 바닥에서 말라 죽으니 어항 높이를 충분히 높은 것으로 하고 물을 반쯤 채워서 튀어 나올 수 없게 하는 것이 좋다. 땅바닥에 말라붙은 물고기 시체를 치우는 것도 문제이지만 아이들이 보면 정서에 좋지 않다. 
여섯째 매일 아침저녁으로 5회 이상 말을 해야 한다. 하루 이틀 지방 출장 갈 때는 다른 분에게 말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장기 가족 여행을 떠날 때는 실험하는 대상물을 반려 동물 데리고 다니는 바구니나 여행용 집에 넣어서 여행지에 데리고 가서 말을 계속해주어야 한다.
일곱째 실험하는 환경은 상온에서 바람이 잘 통하는데서 해야 한다. 실험하는 대상물을 회사의 경우 대개 책상 옆 창가에 두는데 봄이나 여름의 경우 창가에서 직사광선을 장시간 받으면 온도가 올라가서 실험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곳에 두고 상온에서 실험해야한다. 
그리고 밥이나 유유로 실험하는 경우는 실험 용기의 뚜껑을 꽉 닫아서 곰팡이 포자들이 공기 속으로 나올 수 없게 해야 한다. 실험용기에서 곰팡이 포자가 나올 경우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환기를 자주하여 어린애들이 곰팡이 포자에 노출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말이나 글자는 입자이며 파동의 성질도 갖고 있어서 뚜껑을 닫아 놓아도 실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뚜껑을 닫아 놓을 수 없는 경우는 랩으로 꼭 싸고 조그만 구멍을 내서 꽃이나 실험할 대상물을 꽃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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