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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감사랑’2019년, 상황감사로 긍정성을 올리자
  • LCMC컨설팅 박혜숙 부사장
  • 승인 2019.08.14 11:03
  • 호수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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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 열여덟에 아버지를 만나 햇살같은 빛으로 일평생 자식 위한 기도로 살아오신 내 어머니(안나)! 

지난 1월 30일 집안 가득 사랑의 씨앗으로, 기쁨의 줄기로, 용서의 잎으로, 인내의 뿌리로 행복 나무를 가꾸던 안나가 긴박한 상황으로 수혈을 받으며 대학병원에 입원을 했다. 그동안 성인병으로 약을 복용하며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 왔었지만, 병을 막지는 못했다. 긴급 수혈을 받고 기운을 차린 안나는 정밀검사를 통해 대장암 4기의 진단을 받고 안나의 투병은 시작되었다. 

남은 시간도 약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예측된다는 의사의 진단에 가족 모두 망연자실 했지만, 예측하지 못한 상황들이 순식간에 연속적으로 펼쳐졌다. 젊은이들도 견디기 힘든 항암 치료를 여든이 훌쩍 넘은 어머니가 견딜 수 있을지 걱정되었지만, 의료진들을 믿고 치료에 전념했다. 항암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나 어머니는 2주에 한 번씩 2박 3일간 입원하여 12번의 약물치료를 받는 표적 치료가 시작되었다. 

햇살처럼 따뜻하고, 푸른 하늘처럼 높고, 태평양처럼 깊고, 푸르른 녹음처럼 시원했던 어머니의 품은 사라지고 몸은 야위어 갔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안나는 용기를 내어 긍정의 언어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항암 치료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합니다. 약의 부작용을 줄이는 치료제가 도움이 되니 감사합니다. 훌륭한 의료진들에게 치료를 받으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살아 햇살을 받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등 ‘~함에도 불구하고’ 심어진 감사의 씨앗은 시간이 흐를수록 넝쿨되어 담장을 올라 꽃을 피웠고, 안나의 얼굴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어머니를 생각하고 어머니를 부르면 목이 메인다. 하지만 ‘어머니’라고 부를 어머니가 계시니 감사하다.

예측했던 6개월이 지나고 새 삶을 시작한 어머니와의 시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함께 눈 맞추고 이야기 나누며 안나와 시간을 함께 담을 수 있어 감사하다. 어머니의 삶을 교훈 삶아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듯 마음의 상처 감사로 털어내고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며 오늘도 정진할 수 있으니 감사하다.

LCMC컨설팅 박혜숙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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