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창

어떤 젊은 부부가 새 동네로 이사를 갔다. 다음 날 아침식사를 하다가 옆집 여자가 빨래 너는 것을 보더니 아내가 이렇게 말했다. “빨래가 저게 뭐야. 빨래를 할 줄 모르는군. 세제를 좋은 것으로 써야 하는데” 라며 혀를 찼다. 남편은 밖을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후 이웃집 여자가 빨래를 널 때마다 아내는 옆집 여자가 빨래를 잘 못한다고 핀잔을 늘어놓았다.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아침 옆집 빨래 줄에 깨끗하게 세탁된 빨래가 널린 것을 보고 아내가 깜짝 놀라며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옆집 여자가 오늘은 빨래를 제대로 했네. 누가 가르쳐 주었을까?” 남편이 이렇게 말했다. “응, 내가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우리 집 창문을 닦았지.” 

우리의 세상살이도 이같이 마음의 창문이 얼마나 깨끗한가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법이다. 

한평생 인간의 잠재능력을 연구한 심리학자 알프렛 아들러는 말하길 “인간에 있어 가장 놀랄 만한 능력의 하나는 마이너스 (-)를 플러스(+)로 바꾸는 힘이다”라고 하였다. 

이 능력을 설명하기 위해 그는 델마 톰슨(Thelma Thompson) 이라는 한 여인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는 전쟁 기간 동안 남편이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 인근의 육군 훈련소에 배속되어 함께 그 곳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그런데 남편이 모하비 사막으로 훈련을 가게 되었고 그녀는 홀로 작은 움막집에 남겨졌다  선인장 그늘의 온도가 125도를 넘는 심한 더위에 바람이 계속 불어와 먹는 음식은 물론 숨 쉬는 공간까지 모래로 가득 채워졌고 대화 상대라고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멕시칸과 인디언 뿐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부모님에게 편지를 썼다.
“저는 이곳에서 지내는 걸 포기했어요, 곧 집으로 돌아갈래요! 단 1분도 더 이상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아요, 차라리 감옥이 여기보다 났겠어요!!”

곧 그녀의 아버지에게 답장이 왔는데, 아버지의 서신내용은 딱 2줄이었다.

“두 남자가 감옥의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았다. 한 사람은 진흙을 보았고, 한 사람은 별을 보았다.” 

​​아버지의 글을 읽고 난 그녀는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그 곳에서의 별을 찾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그곳의 원주민들을 친구로 만들었다.  그녀는 선인장의 모양을 연구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막의 낙조를 바라보기도 했다. 그리고 사막이 바다였을 때 남겨진 조개껍질을 찾기도 하는 등 그 곳의 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았다.  모하비 사막도, 그 곳의 원주민들도 변한 것은 없었다.  변한 것은 오직 그녀 자신의 마음가짐 뿐 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끔찍하게 생각하던 곳을 그녀의 생애에서 가장 즐거운 곳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을 소재 삼아 빛나는 성벽(Bright Ramparts)이라는 소설을 쓰게 되었다. 

​우리가 바라보는 눈은 이처럼 중요하다. 우리는 세상 뿐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항상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된다. 마음에 가득한 것이 밖으로 나오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만약 환경이 좋아지면 감사하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먼저 마음에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입으로 ‘기쁘다! 즐겁다! 감사하다!’라고 고백하면 우리의 환경이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는 환경으로 변화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영국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지옥이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곳이고 천국이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가득 찬 곳”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천국과 지옥은 내 마음 안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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