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찾은 1감사 / 다르게 보는 힘 ‘트리즈’

다르게 보는 힘 ‘트리즈’ 
이종인 
다산3.0

 

“문제를 잘못 파악할 때는 인지 오류, 관점 오류, 설정 오류, 이 3가지 오류에 빠졌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인지 오류’는 문제는 맞는 문제이지만 문제를 보는 관점이 잘못된 것을 말합니다. ‘관점 오류’는 그 문제도 맞지만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설정 오류’는 해결할 수 없는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드리죠.

수많은 회사가 동식물 유전자를 조작해 병충해에 강한 유전자 변형 생물을 만듭니다. 왜 그런 일을 할까요? 근본 목적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유전자 조작이라는 수단을 채택한 것이지요. 물론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수단으로 생산량을 늘릴 수는 없을까요? 일반 토마토는 한 그루에 많아야 열 개 정도가 열리지만 하이포니카 농법을 이용하면 2만 개 이상 열린다고 합니다. 즉, 유전자가 나빠서 생산량이 떨어진다는 관점이 아니라, 생산 방법이 나빠서 생산량이 떨어진다는 관점으로 해결한 것이죠. 관점 오류에서 벗어난 사례입니다.

또 다른 사례는 모하비 사막에 사는 사막 새우입니다. 미국 모하비 사막에는 40년에서 50년에 한 번 정도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물이 마를 때까지 하루 정도는 물 웅덩이가 생깁니다. 그 바닥에는 사막 새우의 알이 있습니다. 40~50년을 기다린 겁니다. 물이 생기면 한 시간 안에 부화해 반나절 안에 성충이 되어 알을 낳고 죽는다고 합니다. 즉 하루나 이틀 정도 물이 마를 때까지 살아가는 거죠. 즉 생명은 조건만 맞으면 무한 증식하려는 성질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커피나무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 난방을 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립니다. 그런데 남극에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사는 새우와 생선이 있습니다. 그러니 ‘커피나무가 추워서 죽는다’는 사실을 의심해 보면 어떨까 하는 겁니다. 생명은 빠른 변화에는 약하지만 느린 변화에는 적응하거든요.”

홍 팀장은 곧바로 ‘커피나무가 추워서 죽는다’는 사실을 의심하고 ‘생명은 빠른 변화에는 취약하지만, 느린 변화에는 적응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추워서 죽는다’는 사실의 미로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기 시작한 결과 대성공이었다.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커피나무를 한반도로 옮겨와 ‘제주도 커피(COREA COFFEE)’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당연한 사실을 의심’하고 다시 생각한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 

 

 

1감사

문제를 보는 관점이 잘못되어 갈등이 생기면, 생각의 문을 활짝 열어 인지 오류, 관점 오류, 설정 오류 이 세 가지 관점에서 파악한 다음,  ‘당연한 사실을 의심’하고 다시 생각한 다음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지혜를 깨닫게 해준 귀한 책이었습니다. 앞으로 모든 사물을 바라볼 때 당연하게 바라보지 않고, 한번쯤 ‘의심’하고 다시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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