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칼럼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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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학자들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범모 교수는 교육을 인간 행동의 계획적인 변화로 보았고, 피터스는 미성숙한 아동을 문명된 삶의 형식으로 입문시키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러한 교육학자들의 현학적인 정의 보다 그냥 소박하게 교육(敎育)의 한자 뜻을 보면 가르치다는 뜻과 기르다는 말이 합쳐진 것이다. 가르쳐 기르는 것이 교육이다.

영어의 education은 라틴어 educare에서 유래한 것으로, ‘e’의 ‘밖으로’와 ‘ducare’의 ‘끌어낸다’가 합쳐진 합성어이다.

동양의 가르처 기른다는 뜻보다는 영어의 뜻이 더 깊이가 있는 것 같다. 모든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는 잠재적인 재능을 끌어내서 기르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이라는 의미에서 감사나눔의 인성교육적 의의와 영어 단어의 뜻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젊은이 안에서 모든 역량을 그 모든 차원에서 일깨워 꽃 피우도록 해주었던 청소년들의 아버지요 스승이셨던 교육자 돈 보스코의 예방 교육은 감사나눔 교육의 귀감이기도 하다.

감사나눔 실험에서 “감사합니다”했을 때 밥, 우유, 식물, 동물, 사람, 기계까지 바람직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았다.

특히 양파실험의 경우 속에 있는 잠재력이 싹이 되어 힘차게 솟아오르는 것을 보았다. 이처럼 감사나눔 교육은 사람들 속에 잠들어 있는 잠재력을 깨워 누구나 자신들의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Demartini(2007)는 “감사는 지성과 감성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당신 안에 내재된 천재성을 일깨우는 열쇠가 된다”고 했다.

이 말은 감사나눔이 잠재된 천재성이 문학, 예술, 음악, 사업, 연기 등에 있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게끔 해주고 지성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감사나눔을 통해 향상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마음의 능력이 교육수준에 의하여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식과 태도에 의하여 결정되기 때문이다.

감사실험을 통하여 감사나눔의 에너지는 입자이며 파동이기 때문에 유리병 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때로는 우리가 기적이라고 믿는 것들이 사실은 감사나눔 힘에 의한 자연법칙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감사나눔의 깊은 상태에 있으면 두뇌의 용량이 훨씬 커지고 놀라운 지능을 나타낸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그 책의 저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읽을 필요가 있다.

감사나눔을 실천하는 10대는 약물과 알코올에 빠지거나 비행을 저지를 위험이 낮으며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하는 마음이 정신건강의 여러 측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지아코모 보노(Giacomo Bono, 2012) 박사 연구팀은 10~ 14세 학생 700명을 4년의 시차를 두고 조사했다.

보노 박사는 “처음에는 감사하는 마음이 별로 없었다가 4년이 지나는 동안 이런 마음이 커진 학생들에서도 비행을 덜 저지르는 약간의 효과가 전반적으로 나타났다”면서 “음주나 약물 사용, 시험 부정행위, 결석, 징계 등의 사례가 더 적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감사하는 마음이 가장 큰 20%는 가장 작은 20%에 비해 다음과 같은 장점을 보였다.

첫째 삶에 의미가 있다는 느낌을 15% 더 많이 가지고 있다. 둘째 가정과 학교, 이웃과의 관계에 만족한 비율이 15% 더 높다. 셋째 행복하고 삶에 희망적인 태도가 17% 더 많다. 넷째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한 사례가 13% 더 적다. 우울증상을 15% 더 적게 나타낸다.

이러한 사례로 볼 때 감사나눔 교육을 일찌기 가정에서 훈련 시키면 자녀들이 소위 좋은 학교, 좋은 직장으로 대표 되는 성공한 삶을 추구하기 보다는 행복한 삶을 추구함으로서 자연히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될 수 있다.

지아코모 보노 교수의 4년의 시차를 두고 연구한 결과를 볼 때 현재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초등학교부터 교육에 감사를 포함 시켜 르치면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폭 같은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제갈정웅 편집인.
제갈정웅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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