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산부대 1대대 김영완 일병이 자신과 가족에게 쓴 100감사

김 일병은 “부모님을 닮아 머리숱이 많은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동생 영준을 포함해 모두의 머리카락이 수북합니다. 화목한 모습 응원합니다.

1. 힘든 선택의 순간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2. 저를 이렇게 건강하게 길러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3. 친할머니처럼 저에게 사랑과 애정을 주시고 신경써주시는 할머니 감사합니다.
4. 군대 오기 전 살이 계속 찌고 있던, 미련했던, 게을렀던 저에게 “넌 할 수 있어”라고 긍정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내 동생 영준이 형 동생으로 태어나 주어서 고맙다.
6. 형이 없어도 부모님 말 잘 듣는 내 동생 고맙습니다.
7. 힘든 시기를 버티고 저희 가족에 버팀목으로써 열심히 살아와주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8. 힘든 시기를 아버지와 같이 있어 주시고 도와주신 어머니 감사합니다.
9.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하루하루에 감사합니다.
10. 어머니 저의 자랑스러운 어머니가 되어서 감사합니다.
11. 아버지 저의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어서 감사합니다.
12. 저에게 좋은 감정들을 알려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13.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우리 가족 감사합니다.
14. 나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들어주시는 부모님 감사합니다.
15. 힘든 일,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일단 부딪쳐 보면 알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신 어머니 감사합니다.
16. 첫 신병 휴가 때 바쁘신 데 일부러 데리러 와주시고 복귀할 때에도 같이 와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17. 휴가 때 반갑게 반겨준 귀여운 내 동생 고맙습니다.
18. 건강하게 문제없이 계셔주시는 우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감사합니다.
19. 손자라고 처음 신병 나왔을 때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 웃으며 반겨주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감사합니다.
20.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지내주는 우리 가족 너무 감사합니다.
21. 신병 휴가 때 평일이어서 일이 바쁘신 데도 저와 있어주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22. 같이 이야기까지 나눠주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23. 군대 와서 살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고맙습니다.
24. 조금씩 가치관과 마인드가 좋은 쪽으로 바뀌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25. 체력이 좋아지고 있는 나 자신이 고맙습니다.
26. 바뀌려고 노력하는 나 자신이 고맙습니다.
27. 군대에 익숙해져가는 나 자신이 감사합니다.
28. 공부는 그리 잘 못했지만 노력해서 장학금 받아 등록금 안 낸 나 자신이 감사합니다.
29. 가끔 실수로 잘못을 행할 때, 그걸 눈감아주시고 포옹해주시는 부모님 감사합니다.
30. 행복이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된 내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31. 꿈이 있는 나 고맙습니다.
32. 희망이 있는 나 감사합니다.
33. 부정과 긍정 싫음과 좋음 느낌을 아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34. 남은 군생활 믿고 기다려주는 우리 가족 감사합니다.
35. 공부연등하며 노력하는 나 자신 고맙습니다.
36. 군 적금 2개든 나에게 고맙습니다.
37. 군대에 와 계획을 만들고, 실천 중인 나 자신, 고맙습니다.
38. 긍정적인 나를 만들게 도와준 부모님 감사합니다.
39. 나쁜 길로 빠질 수도 있었지만, 그걸 막고 도와주신 가족, 삼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감사합니다.
40. 금주를 실천해가고 있는 나 감사합니다.
41. 담배를 한 번도 안 펴본 나 감사합니다.
42. 나를 따라서 금주를 하고 계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43. 취미가 뚜렷한 나에게 감사합니다.
44. 내가 집에 없어도 안심할 수 있게 집에서 집안일을 도와주는 아버지, 동생 감사합니다.
45. 키가 어느 정도 큰 나에게 감사합니다.
46. 어디서든지 잘 먹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47. 잠을 잘 자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48. 돈을 모으는 취미가 있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49. 짠돌이에서 바뀐 내 자신 감사합니다.
50. 물건을 아껴 쓰는 나 자산이 고맙습니다.
51. 적당한 시기에 군대온 나 자신이 고맙습니다.
52. 군대에서 소소한 삶의 즐거움을 찾은 나 자신이 고맙습니다.
53. 목표가 있는 나 자신이 고맙습니다.
54. 공부에 대해 좀 늦은 시작이긴 하지만 다시 시작해준 내가 고맙습니다.
55. 통화할 때마다 웃으며 반겨주는 엄마 감사합니다.
56. 휴가 때 나랑 뭐할지 고민해주는 귀여운 내 동생 감사합니다.
57. 부대가 서울인 것에 감사합니다.
58. 내가 힘들 때면 상담해주는 부모님 감사합니다.
59. 따뜻한 사람인 나, 고맙습니다.
60. 나 자신을 위로해 줄 방법을 아는 나 자신이 고맙습니다.
61. 사회 있을 때 알바를 권유해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62. 군대 오기 전 알바를 해서 경험을 쌓은 나 자신이 고맙습니다.
63. 일상을 하루하루 건강하게, 무사히 마치는 나 고맙습니다.
64. 부족함이란 것을 많이 느끼지 않게 키워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65. 저와 동생에게 좋은 생각을 넣어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66. 누가 알려주거나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존댓말을 쓰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67. 그 존댓말을 따라서 쓴 기특한 내 동생 고맙습니다,
68. 솔직함이 많은 나에게 감사합니다.
69. 동물을 좋아하는 나 감사합니다,
70. 우리 가족이 가족인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71. 무언가 일을 하면 항상 최선을 다하고 멋진 모습을 보이는 부모님 감사합니다.
72.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도 저와 동생을 좋아해주고 보살펴주신 외삼촌 감사합니다.
73. 내 꿈을 믿고 도와주는 내 가족을 감사합니다.
74. 큰 잘못을 하면 그건 잘못된 것이라 알려주고 혼내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75. 밖에서 힘들어도 집에 오면 웃을 수 있게 알려주신 엄마 감사합니다.
76. 스트레스가 쌓일 때 풀 수 있는 법을 알려준 부모님 감사합니다.
77. 정교한 치아를 가지게끔 도와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78. 실패의 중요함을 알려준 나의 경험에 감사합니다.
79. 사람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하고 알게 된 나에게 감사합니다.
80. 엄마와 비슷한 입맛인 나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81. 커피와 빵을 좋아하고 단 음식을 즐겨먹는 나 고맙습니다.
82. 훈련소 동기들과 연락하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83. 사회에서 정말 좋은 친구들을 가진 나에게 감사합니다.
84. 좋은 부대를 온 나에게 감사합니다.
85. 음악을 좋아하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86. 이 100감사를 쓰면서 행복함과 따듯함을 느끼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87. 우리 가족 건강해서 감사합니다.
88. 하루하루를 기대하며 사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89. 아버지의 목소리와 비슷한 내 목소리에 감사합니다.
90. 부모님을 닮아 머리숱이 많은 것에 감사합니다.
91. 비록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친손자처럼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2. 공부는 좀 못 해도 사람으로서 인성은 되었다는 소리를 듣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93. 신병휴가 때 살이 많이 빠져서 달라졌다고 칭찬받은 노력하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94. 노력이란 무엇인지 알게 된 나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95. 매일 아들 위해서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부모님 감사합니다.
96. 우리 가족 부모님한테서 태어나 감사합니다.
97. 우리 가족 모두가 우리 가족인 게 감사합니다.
98.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알려주고 말씀해주시는 부모님 감사합니다.
99. 군대에 있는 나를 기다려주는 가족 감사합니다.
100. 우리 가족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 100감사를 작성하고 나서    
 “가족에 대한 애정이 많아졌습니다”

100감사 교육을 직접 받지는 못했지만 기회가 생겨서 가족 100감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에 대한 감사는 가족에 저 또한 포함돼 있어서 여태껏 나 자신에게 감사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이 기회에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가족에게 감사한 내용으로 쭉 쓰다 변환해서 나 자신에게 감사한 일을 쓰려고 하니 전과는 다르게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음… 내가 뭘 잘했고 무엇에 관해 나 자신에게 감사할까?’라는 깊은 생각에 빠지다가 단순하게 생각을 바꾸니 나에게 감사한 일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모든 것이 나에게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숨 쉴 수 있는 코, 입, 볼 수 있는 눈과 같이 말이죠. 그렇게 나에게 감사한 일과 가족에게 감사한 일을 쓰면서 마음 한구석이 훈훈해지고, 따듯해지며 행복한 느낌으로 차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기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난 많은 것을 잘해 왔는데 못한 것만 보고(자기자신을) 나를 꾸중하며 살아왔구나. 이 생각을 하게 된 후로는 나를 칭찬하고 위로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무사히 보내줘서 나 자신아 고맙다.” 

이 한마디를 하루마다 저녁에 생각하면 뿌듯함과 행복함을 얻고 하루를 좋게 마무리합니다. 100감사 이걸 다 하고나니 나 자신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부모님, 내 가족들이 나에게 어떻게 대해 줬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란 떨어져서는 안 되는 존재구나를 알게 해줬습니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같은 곳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100감사로 인해 달라진 내 모습을 보았고, 가족에 대한 나의 애정이 컸다는 것을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내일도 개인정비시간에 5분이라도 사랑하는 가족과 통화할 생각입니다. 이걸 보시고 혹시나 나도 100감사 해볼까 하신다면 100감사 작성 후 달라진 나의 모습, 그 후 가족에게 안부전화를 하시면 힘들었던 하루도 싹 달라질 것입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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