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뉴스 / 재단법인 공익PR봉사 이순동 이사장의 추모사
고 김용환 대표를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지켜봐 온 이순동 이사장의 추모글입니다. 고인의 평생 업적과 활동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아왔던 이순동 이사장의 추모글은 감사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울림과 공감을 얻게 합니다. (편집자 주)
아, 이런 슬픈 일이 과연 일어날 수 있는 것인가?
그가 없는 우리들의 삶은 이제 정신적인 자립의 시기가 갑자기 다가왔음을 깨우쳐준다.
김용환 대표!
우리에게 항상 희망을 심어주었던 그는 우리곁에서 언제까지 지켜주리라 생각했다.
아직 할 일은 많고 희망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는데 아무런 징후도 안보이다가 홀연히 우리보다 먼저 떠나니 이 상황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혼미에 빠지게 한다.
아직 노령도 아니고 또 꾸준히 건강을 챙겨왔고 누구보다 깊은 신앙심으로 안정된 김 대표야말로 우리의 보호자로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매일 나날이 늙어가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도 믿음의 부족함도 그의 노력으로 지켜가면서 더 큰 도움을 받을려고 했는데 먼저 떠나버리면 우리는 어쩌란 말인가?
그는 가까운 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들에게 파송된 천사처럼 끝임없이 안부를 확인하고 말씀으로 우리를 지켜 주었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더 높은 것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하고 더많은 사람을 지켜주는 성인의 위치에 올라섰음이 분명하다.
그는 그의 평생목표인 감사를 전파하기 위해 신문사에 출근해서 계획된 일을 마치고 잠시 쉴 때 떠나셨다.
이제 틀림없이 성인의 자리에 오른 그와는 전화로 통화하지 않고 또 직접 만나지 않아도 언제나 또 어디서나 대화하는 입체적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믿으며 이 또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는 김용환 대표의 보살핌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찾아서 읽고 누구한테라도 전해야 한다. 건강관리도 이제 독립저인 판단으로 선택해야 하며 안정을 위한 나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야 한다.
유족들의 슬픔은 더 말할나위가 없다. 부인이 의사이지만 김 대표는 자기몸 관리는 제쳐두고 남의 건강만 돌아보고 새로운 건겅정보와 가이드에 많은 산경을 써왔다.
그를 어렵게 했던 삶의 일들을 잊어버리고 부인과 큰 아드님과 함께 축복받은 삶을 겨우 찾으셨는데 그 시간을 그렇게 빨리 끝내고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며 급히 가시다니 남은 가족들의 슬픔은 어쩌란 말입니까?
김 대표가 없는 감사나눔신문은 또 어떻게 해야 할지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신문사 운영에 제일 중요한 재무를 거의 혼자 맡아왔던 그의 꾸준한 열정을 누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 막막해진다.
군부대, 또 최근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재소자들에 대한 감사운동, 기업의 경영활동 지원, 무엇보다 건강관리를 의지했던 한방진료실 등은 미래가 불분명하다.
김 대표에 의존했던 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방황하게 됐으니 이를 또 어쩌란 말인가?
떠나는 날에도 출근 길에 일찍 나에게 전화한 그 맘과 뜻을 알고 함께 감사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진정 그의 성직자 같은 삶을 어여삐보신 하나님께서 그의 약한 몸을 잘 지켜 주셨고, 그 기력을 다 쓰시게 한 뒤 고통없이 데려 가셨으니 그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음이 분명하다.
김용환 대표!
2000년대 초 시민단체의 반대기업 기류속에 만난 우리는 거의 25년을 함께 하며 여러 사회문제와 그 해결방안, 믿음의 말씀을 나누면서 하루의 의미를 감사하고 축복을 기원했다.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운동이나 봉사단체는 근본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근본으로 가져야 하며 이를 전파시키기 위해 시작한 〈감사나눔신문〉은 이제 미디어와 교육자료로서 그 존재를 인정받고 있다.
어려운 코로나 3년여 긴축정책으로 힘들어진 경영환경에서 살아남아 이제 막 기지개를 펼치기 시작하는 데다 감사운동의 효과를 인정받기 시작했는데 큰 일을 해야 할 그는 훌쩍 떠나 버렸다.
모세가 약속의 땅 가나안이 보이는 모압땅 느보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 처럼 약속의 땅으로 갈 준비를 모두 마쳤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의 감사를 기반으로 한 모세의 시대를 걸어왔고 이제 가나안 땅으로 건너가 그 곳을 정복하는 여호수아의 탄생을 준비한 것이다.
진정 김 대표를 추모한다면 김 대표의 뜻은 계속 살려 그의 평소 신념과 뜻을 살려나가야만 진정 그가 살아있는 것이다.
이제, 감사나눔신문은 여호수아처럼 약속의 땅에서 새로운 감사나눔신문을 탄생시킬 뿐만 아니라 더 넓고 깊고 높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지켜나가야 한다.
2023. 7. 12. 이순동 회장
관련기사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