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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의 베껴 쓰기로 가슴에 새기는 나눔의 정신 ③아름다운 꼴찌들가을 운동회 날이었습니다.초등학교에 다니는 내내 꼴찌만 했던 아이가 있습니다. 6학년 기국이입니다.연골무형성증이라는 지체장애 6급의 병을 앓고 있는 기국이….또래들보다 작고 통통하다 보니 다른 아이들에 비해 체육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도 꼴찌로 장식하겠거니, 안타깝지만 기국이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다섯 명이 출발했습니다. 여전히 마지막 주자로 달리고 있는 기국이…. 이번에도 아마 꼴찌를 면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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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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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클리닉… 세상에 떠밀려 살아간다고 느껴질 때내 인생의 지휘자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 첫 부분 연주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에디톨로지’ 저자 김정운은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몇 개의 음반을 직접 들으며 시간을 계산해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지휘자에 따라서 소요 시간은 모두 달랐지요.예컨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는 162초,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은 194초였습니다.전체 연주 시간에선 두 사람 사이에 무려 20분 넘게 차이가 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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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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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운의 you머해 感謝해 ⑮아내가 실망한 이유유머해?어느 날 남편이 임신 중인 예쁜 아내에게 물었다.“여보, 당신은 딸이 좋아요, 아니면 아들이 좋아요?”“아무려면 어때, 건강하기만 하면 되지.”그렇게 말하면서도 아내는 자신을 닮은 예쁜 딸을 은근히 바라고 있었다.그런데 아내는 그만 아들을 낳았다. 남편이 아기의 귀여운 모습을 바라보며 아내에게 물었다.“아들인데도 눈이랑 코, 입술 좀 보세요. 모두 당신을 쏙 빼닮았어요. 하하. 그렇지 않아요?”약간 실망한 아내는 이렇게 대꾸했다.“응, 근데 정작 중요한 부분은 당신을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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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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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카드로 마음을 전해요 ⑤감사카드에 마음을 담아 전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카드를 작성한 후 핸드폰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실 곳 : 이춘선 기자(010-9191-3470) ※박은희 씨는 여성주의 운동가이자 가정폭력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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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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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기 감 사입추(立秋) 가득 차면 비우고, 비우면 차오른다 날은 아직 한창이나 더운데 가을이라 하네요. 어쩐지 서둘러 온 듯한 절기, 입추입니다. 선조들은 입추에 비를 마다했는데요. 땡볕을 받고 벼가 열심히 익어야 하기 때문입니다.장대비가 내려 더위를 식혀줘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비 올까 걱정하고, 행여 비가 잦으면 그치길 바라는 기청제(祈晴祭)를 올렸습니다. 하지 때의 기우제와 대조적 이지요.덥지만 덥지 않길 바라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알찬 추수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달게 견디면서요. 때로 삶이 가파 른 언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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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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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 편지감사 반성문어느 날 잠자리에 들기 전 감사일기를 쓰다가 문득 ‘감사 반성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그 중의 몇 대목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매너리즘에 ‘빠진’ 감사를 반성합니다. 이제 매너리즘에서 ‘빠져나오는’ 감사를 하겠다고 다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남에게 ‘보여 주기’식 감사를 반성합니다. 누가 ‘보든 안 보든’ 실천하는 감사를 다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한 감사를 반성합니다. ‘나의 시선’으로 봐도 떳떳하고 당당한 감사를 하겠다고 다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숙제’를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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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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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사표현 어때요감사 결혼 서약 사단법인 행복나눔125 직원인 백현진 씨가 결혼식을 하면서 ‘감사 결혼 서약’을 선보였습니다."당신을 평생 지켜주는 든든한 남편이 되겠다”는 신랑의 서약이 끝나자 곧바로 신부의 서약이이어졌습니다.“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그대를 남편으로 맞이합니다. 함께 한 날보다 앞으로 함께 할 날이 더 많음에 행복합니다.진실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마디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는 당신. 그런 당신을 존중하는 아내가 되겠습니다.나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들어주고 든든한울타리가 되어준 당신. 그런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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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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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활인(寸鐵活人) 사람을 살리는 짧은 이야기깨어 있기란 요즈음 ‘깨어 있다’는 말이 많이 쓰여지고 있다. 쓰는 분마다 나름의 뜻을 지니리라 본다. 깨어 있음의 의미는 무엇일까. 뜻의 발견을 넘어서서 명상적으로 뜻을 부여해 보자.깨어 있음은 자고 있음의 반대말이다. 자고 있으면 무언가 알아야 할 것에 대해 알지 못한다. 깨어 있음은 할 것을 아는 것이다.깨어 있으라고 호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깨어 있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즉 이고득락(離苦得樂)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이다.삶이란 순간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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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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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우체통 감사이야기 보내주세요차마고도한자 차 다(茶)를 숫자와 연결해 보세요. 열 십(十)을 2개 더한 모양인 풀 초(草)는 20, 여덟 팔(八)을 닮은 사람 인(人)과 열 십(十)을 곱하면 80, 여덟 팔(八)은 8로 산정해 볼 수 있겠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숫자를 모두 합하면 108이 됩니다.‘차를 마시면 108세까지 장수할 수 있다’는 해석도, ‘차를 마시면 백팔번뇌에서 벗어나 해탈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실제로 불가에는 ‘차를 마시는 것’과 ‘마음을 수행(修行)하는 것’은 하나라는, 다선일여(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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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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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삶의 향기멋진 내 남편을 소개합니다 40세 넘어 늦은 나이에 만난 내 남편~^^ 남들은 꺼리는 숫자 ‘4’를 유난히 좋아하는 남자랍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나온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가 심장에 꽂혔다네요~ 그래서 제게 프러포즈할 때도 “44년간 행복하게 해주겠노라고~” 선포(^^)를 했답니다.여의도 고수부지에서 비 오는 날 코펠과 버너를 다 준비해서 즉석라면도 끓여주고, 제가 좋아하는 곡을 CD로 구워준 것만 17장에, 자작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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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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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그림 찾기“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삼성중공업의 감사형통(感謝亨通)은 새로운 기업문화의 성공적 안착이었다. 가정의 역사를 뒤집은 대격동의 100감사 족자는 ‘우리 아빠가 달라졌어요’,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라는 가족들의 감동으로 이어졌고 ‘막말 아빠’에서 ‘최고 멋진 아빠’로, ‘남의 남편’에서 ‘내꺼’로 가장의 위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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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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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껴 쓰기로 가슴에 새기는 나눔의 정신 ②100명을 살린 결정, 인체조직 기증남편의 죽음을 확인하고 중환자실을 나왔을 때 ‘나중에 죽음을 맞이하면 장기 기증이나 시신 기증을 하자’고 했던 남편의 말이 생각났다.“어머니, 혜진 아빠 인체를 기증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머니도 주저하지 않으시고인체 기증을 허락하셨다.‘인체조직 기증’이란 호흡이 멈춘 사람의 피부, 각막, 심장판막, 뼈, 인대, 혈관, 양막 등 인체 조직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에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증하는 것이다.우리나라에는 죽은 사람의 육체가 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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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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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용의 일독일행 독서법③시간을 쪼개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하자 사람들은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정말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 것일까?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푸념하는 사람들은 다음에 나오는 세네카의 말을 꼭 기억하고 되새겨야 한다.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사실 학생들보다는 직장인들에게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을 더 많이 듣는다. 월급 받으며 일하는 직장에서 개인적인 독서 시간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그렇다고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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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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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운의 you머해 感謝해 ⑭바퀴벌레에게 감사하기유머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여름날, 똘이랑 엄마가 시원하게 수박을 먹고 있었다.날파리들이 너무 많이 기승을 부리자, 똘이 엄마가 짜증을 부리며 말했다.“안되겠다. 똘이야, 엄마랑 같이 파리약 사러 약국에 가자.”그러자 똘이가 물었다.“왜요? 엄마, 파리가 어디 아파요?”“…….” 감사해!정말 없었으면 하는 곤충이나 동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당장 모기, 파리, 바퀴벌레, 뱀 등이 생각이 납니다.하지만 모기의 유충은 수중생물의 훌륭한 먹을거리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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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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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카드로 마음을 전해요 ⑤감사카드에 마음을 담아 전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카드를 작성한 후 핸드폰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실 곳 : 이춘선 기자(010-9191-3470) 영화배우이자 웃음앤감사 치료사인 김지경 씨가 밤늦게 퇴근하는 아내를 생각하며 보낸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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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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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 편지감사형통으로 전화위복을!네팔 샹보체에는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호텔로 알려진 ‘에베레스트 뷰’가 있습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비행기로 이동해 간이 활주로에 내리면 곧바로 이 호텔에 갈 수 있지요.하지만 뛰어난 조망에도 불구하고 이 호텔에 투숙하는 고객은 많지 않습니다. 에베레스트처럼 높은 산은 한 걸음씩 올라가지 않으면 고산병(高山病)에 걸리기 때문입니다.미국 애리조나주에는 은퇴한 억만장자가 모여 사는 마을 ‘선 밸리’가 있습니다. 이 부촌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반인이 흔히 겪는 스트레스, 걱정, 변화가 없다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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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7.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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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편지찔레꽃 “찔레꽃처럼 울었지. 찔레꽃처럼 노래했지. 찔레꽃처럼 춤췄지. 찔레꽃처럼 사랑했지. 찔레꽃처럼 살았지.”장사익의 ‘찔레꽃’은 노래가 아닌 이야기, 한(恨) 많은 사람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사진=조인희 글=정지환◆ 조인희 씨는 50대 중반의 여성으로 학문에 매진하며 취미로 야생화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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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7.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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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감사대서(大暑) 이런 휴가 어때요, 사가독서(賜暇讀書) 큰 더위, 대서입니다.여름 마지막 절기지만 장마는 지나고 폭염이 시작되니 많은 사람들이 이때 여름휴가를 갑니다. 그런데, 이렇게 더운 한여름에 또 다른 피서법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바로 독서입니다. 어떤 이야기 속에 몰입하는 순간, 더위나 추위, 배고픔마저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정조도 ‘깊은 겨울일수록 독서가 더 즐겁고, 더위를 물리치는데 독서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했고, 세종은 일에 지치고 소진된 집현전 학자들에게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사가독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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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7.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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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사표현 어때요점자(點字) 감사 교재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헬렌 켈러의 손바닥 위에 애니 설리번 선생이 손가락을 이용해 하나의 단어를 썼습니다.그것이 이 장애인 소녀가 말을 배우는 첫 출발이 되었고, 마침내 글을 쓰고 책까지 발간한 헬렌 켈러는 장애인은 물론이고 전 인류에게 용기와 감동을 선사한 희망의 상징이 되었지요.유영주 행복나눔125 감사테라피 강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행복나눔125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당시 시각장애인 수강생들이 손가락을 더듬어 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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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7.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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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활인(寸鐵活人) 사람을 살리는 짧은 이야기르 샹봉 마을의 기적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로 가장 어두웠던 시절, 프랑스 남부에 르 샹봉 쉬르 리니옹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입니다.마을 주민 대부분은 작은 농장을 소유하고 소박한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마을에는 평화주의자이며 개신교 목사인 앙드레 트롬이 있었습니다.트롬 목사는 성경 말씀에 따라 ‘강도 만난 자’와 같은 입장에 있는 유대인을 돕기로 작정했습니다. 당시 유대인을 돕는다는 것은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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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6.07.1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