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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면 불평, 불만이 가득해서 매사에 남의 탓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의 탓을 하는 사람은 힘든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자신이 책임지기 싫다보니 그 불만을 외부로 투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남의 탓 하는 것이 나의 행복 추구에 도움이 될까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탓하는 당사자는 내가 탓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을 뿐더러 그 문제의 원인 속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남을 탓하려고 손가락질을 하면 나머지 손가락 3개는 나를 향하고 있다는 말처럼, 우리는 화살을 남에게 돌리기 전에
칼럼·기고
김덕호 기자
2022.11.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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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두 번, 2주 간격으로 들르는 곳이 있다. 동네 미용실이다. 15년째 이용하고 있는 동네 미용실은 6평 남짓한 아담한 규모로 1명의 미용사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시간을 내기가 여의치 않아서 주로 주말이나 휴일에 이용하는데, 간혹 예약이 차서 평일 저녁 시간에 들르기도 한다. 그럴 때는 자꾸 거울을 들여다보게 된다. 평소보다 하루 이틀 늦어지는 것이지만 삐죽빼죽 불거져 나오는 몇 가닥의 머리칼에 자꾸만 신경이 거슬리는 것이다. 미용실에 가면 커트를 하고 샴푸 서비스를 받는데, 미용사에게 머리를 맡기는 것만
마음산책
김덕호 기자
2022.11.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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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아이러니한 제목의 드라마가 있습니다. 노년에 접어든 아내가 어느 날 '졸혼'을 선언하고, 그 일을 시작으로 가족 안에 도사린 많은 문제들이 하나씩 불거지며 드라마는 전개됩니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크고 작은 문제들로 인해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자매와 남매 간에 갈등은 쌓이고 긴장이 깊어집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서로를 조금씩 더 알아가고 아픔과 슬픔을 보듬어 갑니다. 드라마를 보며 가장 울림이 컸던 대사에는 이런 게 있습니다."가족이지만 모른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2.11.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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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조직은 고객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 신문사의 고객은 신문 구독자들이다. 신문사는 독자를 충분히 확보해야 자신들의 존재 이유인 미션을 펼치고 비전을 달성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독자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요즘처럼 읽을거리가 많고 무료로 제공되는 정보가 넘치는 디지털 세상에서 굳이 종이신문을 유료로 받아보겠다는 독자들을 만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게다가 감사나눔신문은 일반적인 신문도 아니기에 이는 더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사실 창간시에는 ‘감사’를 테마로 신문을 만든다는 것에 모두들 회의적이었다. 봉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2.11.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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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예일대학교에서 진행된 실험으로 생리기능까지 바꾸어 놓는 신념의 위력을 보여준 '도발적인' 실험이 진행됐는데 46명의 참여자에게 2주 간격으로 두 가지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신체반응을 측정하는 연구였습니다.참여자들에게 첫 음료는 620cal에 지방과 당분이 잔뜩 들어 있고, 둘째 음료는 140cal에 영양분이 풍부하다는 설명이 주어졌습니다. 이어 각 음료에 대한 체내 그렐린 수치를 측정했습니다.'그렐린' 호르몬은 공복일 때 위에서 분비되는데, 배불리 먹으면 그 분비가 줄어들어 혈액 내 그렐린 수치가 떨어집니다. 이렇게 줄어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2.11.28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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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진법’과 ‘행동규범’은 행복한 삶을 위해 불평이나 원망의 마음을 다스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기본자세와 행동규칙을 말합니다.(주)네패스와 ㈜연산메탈은 감사진법과 행동규범을 마음판에 새겨, “지혜와 통찰력과 사람을 얻어, 풍성한 결실을 맺는 공동체의 핵심인물이 되자.”라는 행동규범 선언, 전 임직원이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감사진법과 행동규범을 부서별로 함께 외치다 보면 어느새 행복한 조직문화에 ‘스며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감사고수가 되는 ‘감사진법’ 01.예상치 않은 일, 업무가 생겼을 때 감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2.11.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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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를 알면글쓰기는 쉬워진다글쓰기가 왜 어렵게 다가올까.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첫째,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글을 잘 쓰면서도 자신 없어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많은 사람들의 글을 수정해 주면서 느낀 점이다. 상당히 잘 쓴 글인데도 본인은 글을 못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둘째, 잘 쓰겠다는 의욕이 앞선다. 글을 너무 잘 쓰려고 하면 긴장이 되고 주눅이 들어서 오히려 글이 어색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잘 쓰겠다는 태도는 좋지만 지나친 의욕은 삼가야 한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2.11.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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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으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카프카,「변신」)”「책은 도끼다」에 나오는 서문입니다. 루틴(routine)은 특정한 작업을 실행하기 위한 일련의 명령을 뜻하는 단어로 통상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순서나 방법을 말합니다. 건기의 사막과 같은 건조한 사람이 있고, 우기의 푸른 초장처럼 풍성한 사람이 있습니다. 매일감사와 독서, 선행 등 규칙적인 루틴은 사막같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2.11.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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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농부가 수확을 마치고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밀레의 그림 안에는 프랑스의 밀레와 루소의 깊은 우정의 스토리가 담겨있다.밀레는 지금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화가이지만 처음부터 그의 그림이 인정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의 그림을 눈 여겨 봐 왔던 것은 평론가들이 아니라 막 화단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친구 루소였다.작품이 팔리지 않아 가난에 허덕이던 밀레에게 어느 날 루소가 찾아왔다. "여보게, 드디어 자네의 그림을 사려는 사람이 나타났네." 밀레는 친구 루소의 말에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아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 밀레는 자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2.11.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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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586세대로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녔다. 그 당시 시골 국민학교에서는 두 번의 운동회를 치렀다. 전교생이 청군과 백군으로 갈려서 경쟁을 벌였던 가을 운동회와 마을별로 경쟁을 벌이는 봄 운동회가 열렸던 것이다. 5학년 때 봄 운동회, 마을별 대항전에서 우리 마을이 사상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6학년 형이 한 명밖에 없는 상태에서 따낸 우승이라 더욱 값진 것이었다. 응원 나온 마을 어른들은 북과 꽹과리까지 쳐대며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기쁨과 환호는 채 한 시간을 가지 못했다. 학교에서 마을까지는
마음산책
김덕호 기자
2022.11.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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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 가을 노을빛 타오르는 롯데타워, 이에 질세라 휘돌아 오르는 단풍! 석촌호는 붉은 가을이어라 사진/글 : 한국사진작가 협회 정회원 백맹기
백맹기의 세상풍경
김덕호 기자
2022.1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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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면서 세계가 군사력을 바탕으로 하는 하드 파워에서 스프트 파워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조지프 나이 교수는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하드파워의 중요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지만 큰 흐름은 소프트 파워의 시대라는 것을 부정 할 수 없다.제주도 서귀포 쪽에 이라는 분재원이 있다. 이 분재원의 지난 30년의 변화를 보면서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된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관광협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으로 을 꼽고 있다. 일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2.1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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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임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80대의 여성 회장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은 젊은 사람들과 밥 먹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일을 즐기며 거기서 큰 에너지를 얻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덧붙였지요. "저는 이를테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예요."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이 출연했던 인기 드라마의 제목을 차용해 자신을 소개하는 그 분의 말에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보통은 '할머니'라 불리울 연세의 회장님이 그런 유머와 센스를 담아 이야기를 건네시는 모습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표현은 그저 상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2.1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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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는 1994년 창립 당시 애니메이션 1위였던 디즈니에 도전장을 내민 신생 애니메이션 회사였고, , , , 등을 제작했습니다.‘슈렉’에 나오는 주인공은 정말 못 생겼고, 결말조차 아름답지 못합니다. 마침내 슈렉과 공주가 키스를 합니다. 하지만 입맞춤한 뒤 슈렉이 훈남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주가 괴물로 변합니다.‘예뻐야 성공한다’는 디즈니의 고정관념을 깨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원한 ‘사이다’같은 통쾌함을 안겨줍니다. 드림웍스는 1위 디즈니를 이기는 것은 어려웠지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2.11.0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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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역사와 각국에서 모여든 이민자들이 어떻게 세계 최강의 국가를 만들었을까 늘 가슴에 궁금증을 안고 있었다.그런데 1987년과 88년에 미국에서서 경영학 석사 공부할 때 이런 의문에 대하여 네가지 케이스를 통하여 일부 의문이 풀렸다. 미국 내에 있는 사람들은 적어도 굶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과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과 자신의 고객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해피콜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든 일에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첫번째는 방학이 되어 애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게 되자 점심식사를
편집인칼럼
이병구 기자
2022.11.0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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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보고 싶은 길 걷고 싶은 길 가고 싶은 길 ( 2022.10.19. 남이섬에서 ) 사진/글 : 한국 사진작가협회 정회원 백맹기
백맹기의 세상풍경
김덕호 기자
2022.11.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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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새벽, 신경을 건드리는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핸드폰 화면을 터치해서 시간을 확인했다. 새벽 세 시다. 간만에 늦잠을 즐기고 싶었는데, 녀석들이 출몰하는 바람에 오늘도 글렀다. 녀석들은 매일 야음을 틈타 침입해서는 날카로운 통증과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을 남기고 재빠르게 음습한 곳으로 몸을 숨긴다. 모기다. 모기 중에서도 악명 높은 가을 모기다. 요즘 가을 모기는 스텔스 기능까지 탑재한 모양이다. 모기 특유의 앵앵거리는 소리도 거의 없고 움직임이 빨라서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 그래도 잡아야 한다. 감히 내 편안한
마음산책
김덕호 기자
2022.11.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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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러시아로 이주하기 시작한 것은 1863년이었다. 러시아의 한인들은 부지런하고 적응력이 강했다. 러시아는 여러 가지 정치적 이유를 내세워 이러한 한인들을 교묘히 이용했다. 연해주 일대의 미개간지를 개척하게 한 후 이 개간지를 빼앗고 1937년부터는 중앙아시아 미개간지로 한인들을 추방시켰다. 블라디보스톡에서 타슈겐트까지의 조선인들을 강제 이송시킨 것이다.그들은 부동산은 물론 동산, 가축 어느 한 가지도 가져갈 수 없었다. 40일 동안 기차를 타고 카자흐스탄의 집 한 채 없는 허허벌판에 버려진 한인들은 땅굴을 파고 민들레와 야생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2.11.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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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끼리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도시전설이 있습니다. 이 말은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하지만 만들어진 배경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아주 오래전 이 돌담길의 끝에는 가정법원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서울시립미술관 별관이 들어서 있는 자리지요. 이 때문에 이혼을 준비하는 많은 부부들이 그 길을 오가다보니 그런 도시전설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많은 연인들은 이 말을 낭설로 치부하면서도 가을이 내린 단아한 돌담길을 걷는 동안 공연한 찜찜함을 거두지 못했지요.정보화시대가 가속화 될수록 우리는 더 많은 가짜뉴스와 흑색선전과 유언비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2.11.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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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가운데 하나가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발표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때 까지 모든 사람들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고 지구 주위를 태양과 다른 모든 별들이 돈다고 믿었다. 그리고 이와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종교 재판에서 파문당하여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그래도 용감하게 1530년에 지동설을 발표한 사람이 폴란드 출신의 천문학자인 코페르니쿠스였다. 그는 이태리에서 7년간 천문학을 공부했다.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관측 장비인 망원경이 발명되면서 이다. 그전까지는 눈으로 볼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2.11.01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