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너희들이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내 생애 가장 큰 선물이어서 감사합니다.2. 너희들이 열 달동안 내 뱃속에서 살아서 숨쉬는 심장소리를 듣게 해줘서 감사합니다.3. 너희들로 인해 난생 처음으로 생명의 탄생의 신비를 경험하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4. 천신만고 끝에 세상 밖으로 나온 너희들과의 첫 만남의 감동을 잊혀 지지 않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5. 진통 할 때 몸이 찢어지듯이 아파도 너희들과 함께 한다는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11. 너희들로 인해 아기에 대해 공부하고 배워가는 과정을 나에게 가르쳐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2.03.04 17:37
-
초등학교 다닐 때 내가 학교에서 귀가하는 시간이면 엄마는 논밭에서 일하다가도 집에 들러 “우리 도련님 오셨네!”하며 번쩍 안아주시곤 했다. 그 때의 그 큰 기쁨을 나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중학교 입학시험에 합격은 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진학하지 못했을 때 엄마는 많이 미안해 하셨다. 가세가 더 기울어지자 ‘이대로 있다간 내 새끼들 죄다 공부시킬 수 없겠다.’며 떨쳐 일어나 장사 길로 나섰던 엄마는 그렇게 우리를 공부시켰다. 어려운 짐을 지셨어도 자신의 고달픔보다는 “너희들 공부하는 것만 보면 힘이 난다.”며 웃으며 격려해 주시
100감사
이춘선 기자
2022.03.02 13:05
-
* ㅇ월ㅇ일 1. 하루에 물 2L씩 물을 마시겠다고 다짐한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 나에게 감사합니다. 2. 라면을 먹고 싶은 충동을 잘 참아내고 혈당 조절을 열심히 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3. 새로 들어온 동료에게 잠자리를 양보해 주어 감사합니다. 4. 단체생활에서 솔선수범하여 먼저 나서서 동료들을 위하여 배려하는 내 자신이 기특해서 감사합니다. 5.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여 경청하는 나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ㅇ월ㅇ일 1. 책을 일주일에 한권씩 읽기를 스스로 약속하고 그것을 지키고 있어 감사합니다. 2. 청결을 지키기 위해
100감사
이춘선 기자
2022.02.23 15:16
-
* ㅇ월 ㅇ일 1. 교도소 밖에 있을 때는 빨래를 하거나 정리하는 습관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는 이곳에서 몸에 밴 습관이 되어 버려 감사합니다. 2. 오늘 하루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3. 겨울에는 온수 샤워를 매주 1회 실시를 합니다. 자칫 움추려 들 수밖에 없는 심신을 온수로 따뜻하게 씻을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4. 오후 운동 시간에 마치 봄날 같은 날씨에 활동적으로 운동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5. 같이 운동을 하는 방 동료들 끼리 운동 후 뭉친 부위를 서로 풀어주며 마사지를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 ㅇ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2.02.14 16:50
-
* ㅇ월ㅇ일1. 비가 내린다. 우울함을 떨쳐내고 감사한 일을 적어야겠다. 비가 오니 마음이 깨끗하게 씻기는 것 같아 감사 합니다.2. 장편 소설 ‘국혼’을 읽으며 잡다한 것을 잊고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3. 친구 3명에게 마음 가지런히 하고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4. 오늘 밤도 큰 일 없이 무사히 하루를 반성 하면서 보내게 되어 감사합니다.5. 무릎이 아프고 어깨가 아프다고 하니 동료가 약을 발라주고 파스를 붙여 주니 눈물이 겹도록 감사합니다. * ㅇ월ㅇ일1. 가족과 지인의 편지를 받고 가슴 따뜻한 하루가 되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2.01.27 14:40
-
매일 5감사 쓰기시골에서 농사를 지을 때 토양 만들기, 씨뿌리기, 묘목 가꾸기, 수확하기 등 4단계를 거쳐서 농사를 짓게 된다. 감사쓰기도 감사쓰기를 통해 풍성한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감사쓰기의 빈도와 강도가 필요하다. 감사쓰기는 크게 5감사(빈도)와 100감사(강도) 2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매일 쓰는 5감사는 감사쓰기 습관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5감사는 이슬비와 봄비가 내려 겨울 내 얼어있던 굳은 땅이 부드러운 토양으로 변화 되듯이 매일 쓰는 5감사가 마음의 토양을 감사쓰는 것이 즐겁고 생활화 되도록 하는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2.01.17 13:24
-
1. 음력 1971년 11월 18일 차남으로 태어나서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나에게 감사합니다. 2. 항상 자상하게 잘 챙겨 주시는 부모님 생신 때 모아놓은 용돈으로 선물을 사서 기쁘게 해드렸던 나에게 감사합니다. 3. 학창시절 친구 상원이와 일요일 마다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며 우정을 쌓아왔던 나에게 감사합니다. 4. 학교에서 싸움이 나서 말리자 오히려 나에게 시비를 걸었던 친구에게 화내지 않고 참은 나에게 감사합니다. 5.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고마워서 대학교에 들어가서 찾아뵈었을 때 기뻐 하셨던 선생님, 그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12.30 15:32
-
1.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사랑으로 보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에 위기가 닥쳐왔는데도 끝까지 버티고 보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아프신 몸으로 자식들 뒷바라지 하시려고 온갖 수난과 역경을 이겨내셔서 감사합니다. 4. 아버지께서 몇 년간 집을 비우셨음에도 자녀들을 위해서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으셔서 감사 합니다. 5. 어머니는 합숙소 생활을 하는 나를 위해서 합숙소 식당에서 일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 어머니의 청춘을 포기하시고 오로지 저희를 위해 살아주셔서 감사합니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12.14 13:06
-
안양교도소 수용자 곽ㅇㅇ씨가 자신에게 쓴 100감사 1. 초등학교 시절 골목대장을 했던 나에게 감사합니다. 2. 초등학교 시절 도내 수영대회에서 입상한 나에게 감사합니다. 3. 비록 어머니한테는 혼났지만 형편이 힘든 친구들에게 내 물건을 나눠줬던 나에게 감사합니다. 4. 소년잡지 기자가 되어서 마을 소식을 신문에 실어 칭찬을 받았던 어린기자 였던 나에게 감사합니다. 5. 어린 시절 뒷마당에 꽃밭을 만들고자 꽃씨 뿌려 참 아름다운 뒷마당을 만들었던 나에게 감사합니다. 11. 중학교 시절 보이스카웃 대장으로 친구들과 협력하고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12.01 13:15
-
본인에게 쓴 감사감사기반의 드러내기 경영(TBVM)은 일중심의 경영을 사람 중심의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사람 중심의 경영은 각 개인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개발하고 발휘하게 한다. 그런데 건강한 자존감 없이는 개인의 잠재력도 충분하게 발휘할 수 없다.자존감이 낮으면 학생은 학업 성과가 낮아지고 기업에서는 업무 성과가 낮아지기 때문에 자존감을 높이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일찍이 전국 자존감 협회(National council for Self Esteem)를 설립하고 국제 자존감 회의도 열었다.자존감은 자기 스스
100감사
이춘선 기자
2021.11.15 17:10
-
안양교도소 수용자 곽ㅇㅇ씨가 쓴 100감사1. 불을 훔친 사람들(스티븐 코틀러): 성공한 사람들의 열정과 순간적인 집중력, 무한한 신체능력에 대한 과학 적, 심리학적 접근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2. 불행을 피하는 기술(롤프드 밸리): 불행은 스스로가 자초하는 것,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명확한 기 준을 세우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충고에 감사합니다.3. 인생커피(구대희): 흔한 커피. 흔한 카페에 대한 역사와 지식, 그리고 커피를 사랑한 영웅들에 대한 얘기가 커피만큼이나 향기로웠습니다. 감사합니다.4. 신경 끄기의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11.15 14:53
-
안양교도소 수용자 신 ㅇㅇ씨가 공장식구들에게 쓴 100감사 * 인자하신 이 정식 계장님 감사합니다.1. 늘 아침마다 발은 인사로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2. 많은 보고전도 꼼꼼히 처리해 주셔서 불편함이 없게 도와주시니 감사합니다.3. 모든 일을 공정하게 처리해 주셔서 불만이 없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4. 아침에 출근하면 추울까봐 일찍 나오셔서 히터를 켜 놔 주시니 감사합니다.5. 저녁 입방 때도 늘 미소로 배웅해 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 주시니 감사합니다.* 듬직한 공장 봉사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10.18 13:57
-
* 든든한 울타리 김두환형님 감사합니다.1. 54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쉼 없이 공부하시는 형님의 모습에서 나를 도전 받게 해 주시니 감사합 니다. 2. 누구보다도 솔선수범하시고 먼저 행동으로 보여 주셔서 덕분에 우리가 편한 생활을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3. 손수 과일을 깎아서 아침 식사시간 때마다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4. 영치금이 부족한 동료를 위해 본인은 먹지 않고 넉넉히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5. 방의 어른으로서 우리 모두의 바람막이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방 방장 이방원님 감사합니다.11. 우리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09.15 13:10
-
1. 이곳에 오기 전 교도소의 시설이 매우 안 좋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내가 수용소 생활하기엔 적당해서 감사합 니다.2. 교도소 내에 당번제가 시행되고 있어 감사합니다.3. 교도소에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4. 교도소에서 죄를 뉘우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5. 날씨가 매우 더운 요즘 수용자들을 위하여 얼음물을 나누어 주어 감사합니다.11. 인내심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교도소에 감사합니다.12. 영양사를 고용하여 수용자들의 영양상태 까지 고려해 주는 교도소에 감사합니다.13. 속옷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교도소에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09.02 11:19
-
안양교도소 수용자 최00씨가 쓴 교도관들에 대한 100감사(10개의 100감사 중 5번째) 1. 교정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힘쓰고 계신 교도관님들께 감사합니다.2. 수용자들의 처우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3. 차별대우나 차별행위가 없는 것에 감사합니다.4. 수용자들 각자의 생명의 고귀함을 알려 주시고 존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5. 고충 사항들을 해결해 주시려고 노력해 주시는 교도관님들께 감사합니다.11. 직원들 대비 수용자들이 훨씬 많음에도 일당백으로 근무하시는 교도관님들께 감사합니다.12. 밤마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08.18 14:36
-
안양교도소 수용자 최00씨가 자신에게 쓴 100감사(10개의 100감사 중 네 번째) 1. 긍정적인 마인드를 항상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감사합니다.2. 실패를 교훈 삼든 다는 생각으로 좌절하지 않는 나 자신에게 감사합니다.3. 오뚜기 같은 마인드로 다시 일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4. 적을 두지 않고 모든 사람과 화목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5. 모든 것에 잘 적응 하려고 노력하는 나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11. 늦었지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08.03 15:07
-
1. 2003년 5월10일 교회에서 당신에게 고백하고 내 사랑 받아줘서 감사합니다.2. 2003년 12월 23일 공식적인 첫 데이트 하고 당신 집 앞에서 첫 입맞춤 받아줘서 감사합니다.3. 2004년 3월 대학 입학하고 자주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편지와 전화를 자주하고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줘서 감사합니다.4. 2004년 5월 10일 1주년 여행 때 이벤트 준비해주고 반지를 선물해 주어 감사합니다.5. 2004년 8월 어머니가 수술을 받으실 때 헌혈을 해준 당신에게 감사합니다.11. 2005년 4월 28일 학교까지 등교하기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07.15 14:07
-
안양교도소 수용자 박00씨가 아내에게 보내는 100감사1. 20년 전 더운 여름날 환한 웃음을 지어주던 아내에게 감사합니다.2. 만난 지 100일 만에 결혼해 주어 감사합니다. 3. 모아놓은 재산이 없음에도 나 하나만을 바라봐 줌에 감사합니다.4. 결혼 후에도 만학의 꿈을 이루어 줌에 감사합니다.5. 예물 비용을 아껴 전세비로 사용하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11.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로 내 앞에 나타나 주어 감사합니다.12. 학위 논문 작성 시 힘들어 하는 나를 응원해 주어 감사합니다.13. 든든한 아들 성호를 건강하게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06.17 10:23
-
안양교도소 수용자 강00씨가 아내에게 보내는 100감사 1. 첫 만남에서 열린 마음으로 나의 대화를 받아주어 감사합니다.2. 서울에서 용인까지 먼 걸음 찾아와서 당신의 호감을 표현 해 주어 감사합니다.3. 짧은 교제 기간이었음에도 당신의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나를 소개해 준 당신의 용기에 감사합니다.4. 나의 부족함과 결점으로 주춤 거릴 때 결단을 내려주고 이끌어 준 당신의 결단력에 감사합니다. 5. 누구보다 아름다웠던 결혼식장의 당신, 나를 소개해 준 당신의 용기에 감사합니다.11. 피로연에서 짖궂은 친구들의 장난도 슬기롭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06.17 10:21
-
안양교도소 수용자 문00씨가 같은 방 동료들에게 쓴 100감사1. 같은 방 사람들에게 각자 배울 점이 있어서 감사합니다.2. 힘들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3. 기쁜 일이 있을 때 진심으로 함께 축하해 주어 감사합니다.4. 서로 바른 말 고운 말을 쓰려고 노력해 주어 감사합니다.5. 싸움 한 번 없이 화목하게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11. 반찬 배식이 남으면 서로에게 배려해 주는 아름다운 모습에 감사합니다.12. 출정자가 있을 때 재판 잘 받고 오라며 격려를 해 주어 감사합니다.13
100감사
안남웅 기자
2021.06.03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