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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 황제의 운명을 바꿀 치명적인 사고가 터졌다. 서기 64년 7월, 로마에서 대화재가 발생했다. 대경기장 관중석 밑의 상가에서 불이 발화되었다.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불길은 삽시간에 주변으로 번져나갔다. 로마의 14개 행정구 가운데 3개 행정구가 모두 타버렸다. 7개 행정구는 절반 정도 타버리는 피해가 생겼다. 네로는 피해 복구를 위해 이재민의 주택 재건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했다. 또한, 자신의 궁전도 ‘도무스 아우레아(Domus Aurea, 황금 궁전)’라고 명명하고 재건 프로젝트를 펼쳐나갔다. 이게 문제였다. 궁전 재건의
천년제국 로마에서 배우다
양병무 기자
2024.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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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9일 교보문고 관계자는 5만원권 20장인 100만원과 손편지를 공개했다. 내용은 15년 전 고등학생 신분으로 책을 훔쳤던 이가 늦었지만 지난 과오를 바로잡겠다며 책값을 돌려준 사연이었다.손편지 시작은 이랬다.“안녕하세요. 교보문고에 오면 늘 책 향기가 나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책 향기가 마음을 가라앉히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네요.사실 저는 살면서 많은 잘못을 저질러 왔습니다. 모든 잘못을 바로잡을 수는 없겠지만 가능하다면 진정으로 잘못을 인정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그가 저질렀다는 잘못을 스스로
개인공헌
김서정 기자
2024.04.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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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아침 10시가 되면 ‘아홉살 감사시계’가 울립니다.“시작! 5! 4! 3! 2! 1! 짝짝! 짝짝짝! 짝짝! 짝짝짝! 감사! 좋아!”“여러분은 몇 살?”, “아홉 살!”참석자는 평균연령 65세 이상인데, 교육생들의 나이는 모두가 ‘아홉 살’입니다. 교육 시 나이불문 처음 배우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마음으로 ‘편견 없이’ 교육에 참석했으면 하는 감사나눔연구원 이춘선 감사코치의 원칙인 셈입니다. “세상은 알 수 없는 하나님 선물. 오늘 감사로 바로 은총 받았습니다. 비가 왔잖아요. 난 우산이 없었지요. 즉흥적으로 진심을
기획
이춘선 기자
2024.04.0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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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KBS가 특집으로 마련한 '고려거란전쟁' 사극이 막을 내렸다. 고려가 거란을 상대로 펼친 드라마를 보면서 고려 역사를 관심 있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려거란전쟁은 26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 1차 전쟁(993)에서 거란이 침입하였으나 서희의 담판으로 강동 6주를 얻는 성과를 올렸다. 2차 전쟁(1010-1011)에서 거란 황제는 직접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략하여 개경을 함락시켰지만 고려 황제 현종이 나주까지 피난 가는 바람에 붙잡히지 않았다. 거란 황제는 고려 황제가 “친조 하겠다”는 약속을 명분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4.03.3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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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 책에 처음으로 감사(感謝)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은 고려 말 공민왕 시대에 행촌 이암이 쓴 단군세기이다. 1세 단군 왕검에 이어 두번째 단군이 되신 2세 단군 부루 시대이다. 단군 부루시대에 어아가라는 노래를 국가의 음악으로 삼고 감사를 근본으로 (感謝爲本) 하여 하늘의 신명과 인간을 조화시키니 사방에서 모두 이를 본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11세 단군 도해(道奚) 시대에 세상을 가르치고 깨우쳐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사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기록으로 볼 때 우리 조상들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4.03.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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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365정지환 저 | 북카라반 | 2017년책소개『감사 365』는 ‘30초 감사’를 모아 엮은 책으로, 일상의 기쁨과 감사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 365개를 실었다. 1년 365일 동안 매일 하나씩 읽고 마음에 새길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은 감사를 ‘발견’하고 절망에서 벗어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는 감사를 통해 자신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이야기한다. 가정에 무심하여 ‘하숙생 아빠’로 불리던 그가 감사 생활을 실천한 후 가족과 관계를 회복하여 ‘베스트 아빠’가 되는 데 성공
독서코칭
이경희 기자
2024.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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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대로 사는 분작은 나눔 실천가 백승수(61) 코치는 지난 3월 22일 점심에 감사나눔신문사 회의실에서 소통과 화합 그리고 상생의 상징인 비빔밥 재료를 준비해 와 많은 일들로 수고하는 감사나눔연구원 및 신문사 임직원들과 함께 비빔밥을 나누었다. 따뜻한 밥을 먹게 하기 위해 전기밥솥을 직접 들고 와 쌀을 안쳤고, 육수를 낸 일품의 된장국은 집에서 끓여와 데웠고, 시금치, 묵은지, 콩나물, 버섯, 상추, 소고기 등의 구성 재료 그리고 여느 비빔밥과 다른 맛을 낸 양념장과 참기름도 모두 손수 들통에 담아왔다. 이날 함께한 이들은 갓 지
기획
김서정 기자
2024.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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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정답 : 말 안하면 귀신도 모른다
문화
문희영 기자
2024.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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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교도관의 삶을 사는 동안 무려 일곱 명의 대통령이 국가 원수로 위치했고 또 물러갔었다. 어느 대통령이든 자신의 정부가 추종하고 또 거두어야 할 우선적 가치와 과제의 수행만으로도 결코 녹록지 않은 땀흘림이 요구되었을 것임에도, 그러나 그 와중에도 유독 마음의 한틈을 비워 교도관을 보듬고 격려해 마지않던 분들이 있어 고마웠다.바로 전두환, 김대중 등 두 분의 대통령이다.돌이켜 보노라면, 세월의 흐름이 날짜가 아니라 매 순간 역사로 다가들었던 1980년 5월의 그 무렵에, 칼날같이 첨예한 대척점을 마주하고 섰던 두 사람이 아니던가
문화
감사나눔신문
2024.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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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목표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관심을 갖고 상대의 장점을 파악한다. ◆ 활동 내용동료의 얼굴을 그리고 감사편지를 작성한다. ◆ 활동 방법준비물 : 엽서, 펜① 시작하기 전에 둘씩 짝을 정한다.② 다함께 ‘캐리커처 그리기’ 동영상을 먼저 시청한다.③ 짝과 서로의 얼굴을 마주본다.④ 서로의 얼굴 형태를 파악하고, 엽서에 얼굴 형태를 그린다.⑤ 상대의 눈 모양을 유심히 바라보고, 눈을 그린다.⑥ 코는 어떻게 생겼는지 관찰 후 코를 그린다.⑦ 상대의 얼굴 중 가장 특징적인 모습은 무엇인지 특징을 도드라지게 그린다.⑧ 캐리커처가 완성되었
감사
이경희 기자
2024.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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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캠페인SBS 스페셜 제작진이 실험을 했습니다. 노원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새로 이사 온 주민을 환영하는 벽보를 붙였습니다. 그러자 벽보 밑에 정다운 환영 문구가 적힌 쪽지들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파트의 평소 인사 나누기 비율은 4.4%에 불과했지만 캠페인 직후 6배인 25.4%로 높아졌습니다. 경희대 ‘세계와 시민’ 수강생 4명이 실험을 했습니다. 회기역에서 경희대까지 운행하는 동대문 1번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동료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사님께 인사드리기’ 캠페인을 했습니다. 그러자 인사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기 시작했습
스토리텔링
감사나눔신문
2024.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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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현대의학의 시조라는 히포크라테스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약으로 낫게 할 수 없으면 쇠로 치유하고 쇠로 낫게 하지 못하거든 불로 치유하며 불이 낫게 할 수 없다면 고치지 못한다. 그게 무슨 뜻이겠습니까? 현대의학으로 말하자면 쇠는 수술 장비이고 불은 레이저쯤 되겠지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만이 아니었어요. 쇠는 침일 수 있고 불은 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 알아차리게 됐습니다.“ 할아버지는 노련한 의사답게 벌써 나름대로 뜸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뜸은 결국 몸에 작은 화상을
건강
감사나눔신문
2024.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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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은 콩일 때는 비타민이 없지만 발아과정에서 합성되어 콩나물 두 줌 정도면 하루 필요량이 모두 충족될 정도로 풍부한 비타민 C를 함유하게 됩니다.노인성 질환들은 혈액이 산성화 되고 몸속에 산성 독소가 쌓여서 생기는 병인데 콩나물은 약알칼리성 식품이므로 산성 독성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어 노인성 질환들을 치료 합니다.또한 여성들이 겪는 갱년기 장애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에도 콩나물국은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콩나물은 뿌리 부분에 해독제 성분이 제일 많이 들어 있습니다.그럼에도 많은 주부들이 콩나물의 머리와 뿌리를 떼어낸 후 반찬
건강
감사나눔신문
2024.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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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의 가치를 되새겨보며 삼성전자의 다양한 임직원들에게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영희 사장은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성은 지속성장의 동력이며,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 어디서나 지역‧인종∙성별 등에 상관 없이 고객들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기업공헌
김서정 기자
2024.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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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다는 건 산천이 푸르게 바뀌어 간다는 걸 뜻한다. 상록수 사이에 있던 활엽수들이 싹을 내기 시작하고, 거무튀튀한 들에도 푸릇푸릇 풀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지구 생명체의 원천인 광합성이 활발하게 시작된다는 걸 알리는 푸른색들의 잔치, 그걸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생기가 돌며 더욱 큰 기운을 얻기 위해 들로 숲으로 나들이를 간다. 더 가까이 봄을 느끼면 더 큰 생명의 에너지가 내 몸으로 흘러들어 의욕 넘치는 삶이 펼쳐질 것 같아서다.눈으로 보는 봄도 건강하지만 맛으로 보는 봄도 건강하다. 그래서 봄이 되면 냉이, 달래,
일반
김서정 기자
2024.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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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서 불거진 부정적인 감정감사나눔으로 긍정적인 자극 얻고부모님 감사에 보답하고자돌연 활기차게 바뀐 군생활개인 정비 시간 쪼개 공부를나태한 군생활 안 하겠다고다짐, 다짐, 다짐총기와 긍정의 기운 번지다-------------------------------음지에서 필요한 건포대장님께 슬픈 소식을 들었습니다.“상윤아, 외할아버지 돌아가셨다. 잘 보내드리고 와라.”순간 마음이 매우 무거워졌습니다. 제 앞집에 살았던 할아버지는 제 인생 22년 동안을 함께한 분이셨습니다. 할아버지가 컴퓨터 사용법을 저에게 배울 때, 할아버지와 동네 식당
감사병영
김서정 기자
2024.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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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수여행 정말 그립다" 어느덧 7살이 된 하온이가 엄마와 단둘이 처음으로 함께 떠난 여행을 추억하며 문득 이야기한다. 그동안 바쁜 엄마로 인해 아빠와는 여러 차례 1박 2일 여행을 떠났지만 오롯이 엄마와 둘만의 여행은 처음이다.3월의 오동도 동백열차,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남해 물결, 여수 밤바다를 수놓았던 크루즈에서의 불꽃놀이,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여유로움을 한없이 즐겼던 브런치, 그 어떤 맛난 음식보다 맛있었던 편의점에서 하온이와 먹었던 컵라면...누군가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지만 나와 하온이에게는 그동안 누릴
감사
감사나눔신문
2024.03.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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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4.03.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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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무겁다. 만약 짐이 가벼운 것이라면 우리는 짐을 짐으로 느끼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삶은 짐을 어떻게 이해하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삶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학교에 들어가면 공부의 짐, 대학에 들어가면 취직의 짐, 취직을 하고 나면, 또 다시 결혼에 육아와 교육의 짐이 뒤 따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비록 아무리 당연히 져야 할 짐이라 해도 요리조리 피해가며 우리, 살 수는 있다. 그러나 이는 책임회피이며 도리는 아니다. 주어진 책임을 피하고, 떠넘기고 그 책임을 질 줄 모르는 사람은 신용이 없는 사람이
칼럼·기고
감사나눔신문
2024.03.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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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감사나눔신문
2024.03.28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