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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대학의 총장을 지낸 베니스(Warren Bennis)는 지도자가 지녀야 할 리더십 의 세 가지 요소를 제시 하였다.첫째, 지도자가 되려면 먼저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 지도자의 책임은 이 비전을 사실로 승화시키는 데에 있는 것이다. 분명한 방향감각을 가지고, 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둘째, 낙천적 영감이 필요하다. 지도자는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세계를 보는 사람이어야 한다. 다 망한다고 해도 그만은 망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용기가 있어야 한다. 위험을 무릅쓰는 용기, 모든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08.3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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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개선식은 끝났다. 기원전 29년, 치열한 경쟁 후에 로마 세계의 1인자가 된 옥타비아누스가 누리는 평온한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1인자가 되기 위한 투쟁은 목표가 분명했다. 눈에 보이는 경쟁자를 물리치면 되기 때문이다. 이제 공식적인 경쟁자는 없다. 로마 세계를 통일한 1인자 옥타비아누스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했다. 첫째, 50만 명의 군인을 처리하는 문제다. 안토니우스와 운명을 건 전투를 하면서 군사력은 엄청나게 증가했다. 전쟁에 승리한 군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기와 자긍심이 충만하다. 이 군대를 어떻게 할 것인가. 악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8.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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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지 않는 자’의 프로필입니다. (1)주변 사람들과의 연결이 끊어져 있습니다. (2)지나친 소음에 둘러싸여 삽니다. (3)미디어에 지나치게 빠져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4)권리를 주장하거나 당연히 여깁니다. (5)항상 최악의 상황을 예견하며 걱정만 합니다. (6)끊임없는 결핍으로 인해 고통을 당합니다. (7)부정적인 말과 생각을 합니다. (8)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항상 몸과 마음이 힘듭니다. (9)무슨 일을 하든 핑계를 대면서 미루고 하소연을 합니다. (10)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룹니다. ‘감사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08.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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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하겠어요. 자존감이 바닥입니다.” 40대 가장이 직장을 떠나면서 남긴 말이다. 그 한 마디를 내뱉고 그의 시선은 멀리 허공을 향했다. 무슨 말로 그를 위로할 수 있을까? 한동안 침묵이 흐르고, 허공에서 시선을 거둔 그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말없이 그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것 말고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는 그렇게 자리를 떠났다. 멀어지는 뒷모습이 무척 외롭고 힘겨워 보였다. 그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삶의 무게, 가장의 무게가 느껴졌다.2주 전 경력직으로 입사한 그는 회사에서 쉽게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08.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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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란 말이 자연스럽게 얘기되고 있다.앞으로 웬만하면 100세까지 산다는 생각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요즘 장례식장에 가보면 돌아가신 분이 대부분 90세를 넘어가고 있음을 본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남자 80.3세, 여자 86.3세로 평균 83.6세이니 장수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기대수명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게 되어 있다. 오래 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더 중요하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은 다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은 무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8.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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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개인사정상 1-1-2일 휴가로 세 번에 나눠 다녀왔습니다. 처음 계획은 복잡한 맘과 상황을 정리할 여유와 쉼을 갖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휴가일정을 다급하게(?) 세웠습니다.첫번째는 경기 파주 오산리, 두번째는 경북 청송 모계리, 세번째는 경기 파주 지장산 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휴가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아 조용하게 보냈고, 두번째 휴가는 사전합의된 휴가로 각자의 계획속에서 최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번째 휴가는 ‘무조건 따라 갈게! 어디든 좋으니 나 좀 데려가 줘! 대신 시원한 물에 몸만 좀 담그게 해줘.’라고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08.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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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전 세계 153개 나라에서 몰려든 4만 3천여 명의 청소년 잼버리 대원들이 바다를 메워 만든 새만금 간척지에서 생존 경쟁을 벌였다. 화장실은 개영 초기에 숫자가 부족하고 위생 상태가 불결하여 이용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청소년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치르는 뉴스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급기야 가장 많은 대원을 파견한 영국팀(4,465명)이 대회를 포기하고 철수를 시작했다. 뒤이어 미국, 싱가포르도 현장을 떠났다. 철수 도미노 현상이 일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8.1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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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를 검색하면 그에 대한 관련 정보 중에 꼭 등장하는 것이 '필모그래피'입니다. 그 배우가 어떤 영화들에 출연했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는 부분이죠.우리는 그것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고 흥행성과 연기력도 가늠해 보게 됩니다.하지만 그건 배우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도 '친구'라는 이름의 필모그래피를 갖고 있습니다.누군가가 가까이 사귀는 친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친구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자 나의 가치를 드러내는 또 다른 얼굴이기 때문입니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08.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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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08.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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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넘도록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의 기세가 무섭다. 극성맞은 매미도 숨을 죽일 지경이다. 매스컴에서는 연일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사망자도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이 찜통더위에 사무실 이사를 준비했다. 한강의 아침 윤슬과 여의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을 갖춘 합정동 시대를 마감하고 김포시로 이사를 결심했다. 이사를 준비하면서 원칙 하나를 세웠다. 최대한 짐을 줄여서 가볍고 간편하게 움직이자는 것이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책이었다. 책을 좋아하고 책으로 먹고사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이삿짐의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08.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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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많다. 유럽의 지성이라고 자부하던 독일이 어떻게 히틀러를 추종하며 6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했는가? 정상적인 양육을 받은 사람이 어떻게 전쟁 중에 대규모 양민학살에 가담할 수 있었는가? 그 해답은 독자적인 결정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남이 내린 결정대로 맹종할 때 이처럼 말도 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미국 정신분석학자인 에리히 프롬(Erich P. Fromm)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보면 인간은 스스로 결정 내리는 것을 매우 부담스러워한다고 한다. 그래서 남이 결정해주기를 원한다. 남이 내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08.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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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티움 해전은 운명을 건 한판 승부였다.안토니우스는 악티움 해전에서 패배한 후 절망에 빠졌다. 클레오파트라와의 사랑 때문에 로마 세계에서 명분을 잃었지만 악티움 해전에서 승리만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더욱이 클레오파트라와 연합하여 싸우면 양적인 면에서 전력이 우세하므로 이길 수 있으리라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오판이었다. 자신의 휘하에 있는 장수와 병사들이 탈영하는 숫자가 늘어나면서 내부 분열로 전력이 점점 약화되고 있었다. 전투에서는 병사들의 사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었다. 전투에서 패한 후 도망가면서 어떤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8.0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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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내내 어찌 저렇게도 울어댈 수 있을까? 아기의 울음소리 못지 않은 매미의 울음소리도 참 대단하다 여기며 잠결에 생각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끊김 없이 이어지는, 조금은 귀가 아플 정도로 자지러지게 울어대 창문을 닫고 싶을 정도의 목청 좋은(?) 매미의 울음소리... 그래도 한 철인데... 자장가라 여기며 매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뚝! 갑자기 세상이 고요해졌습니다.순간 긴장했습니다. 세상에나~ 순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숨이 멈칫! 저절로 온 몸의 세포가 긴장태세로 돌입했습니다. 갑자기 매미의 울음소리가 들리
감사코칭
감사나눔신문
2023.08.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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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전 사업에 크게 성공한 K회장 사무실에 들렀다.책들이 책꽂이에 꽂혀 있지 않고 옆으로 누워 있었다. 누워있는 무더기가 여러 개 였다. 높이가 높은 것도 있고 낮은 것도 있었다.왜 책들을 저렇게 쌓아두냐고 했더니 매년 읽은 책들을 연도별로 쌓아 놓은 것들이라고 했다. 연 25권 이상 읽기를 목표로 하여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경영관련 서적들이냐고 했더니 경영관련 서적들이 아니라 소설을 비롯하여 상상력을 풍성하게 하는 책들을 읽고 있다고 했다.K회장은 새로 인수한 사업도 안정된 어느 날 혼자 앉아서 “지금 상황에서 가장 두려워할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08.0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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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2016년 3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세기의 대결이었다. 알파고는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이다. 인간과 AI가 정면 승부를 벌였다. AI는 1997년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물리쳤고, 2011년 세계 퀴즈 챔피언인 브래드 러터를 이겼다. 하지만 2016년 바둑 대결은 경우의 수가 많아 AI가 이세돌 9단을 이기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결과는 반대였다. AI가 4대 1로 승리한 것이다. 알파고의 승리는 AI를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오게 했다. AI 시대가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3.08.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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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왕국에 축제가 한창인 거리에서 한 청년이 술이 담긴 잔을 조심스럽게 들고 걷고 있었다. 이상한 것은 그 청년의 등 뒤에는 칼을 뽑아 든 병사가 따라가고 있었다. 성대한 축제를 치르는 거리에는 화려한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 차 있었지만 청년은 어디에도 눈길을 주지 않고 술잔에 담겨있는 포도주만 바라보며 걷기만 했다.청년이 발을 조금 헛디디자 술잔의 포도주가 넘칠 듯이 출렁거렸다. 그러자 뒤따르던 병사가 칼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너의 술잔에 포도주가 한 방울이라도 땅에 떨어지면 왕이 명령하신 대로 칼로 벨 것이다”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07.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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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드문 선수입니다. 공격수가 양발을 모두 사용하면 상대 골키퍼나 수비수는 어떤 동작에서 슛이 나올지 예측이 되지 않아 대응이 어렵습니다. 그것이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로 거듭나게 한 비결중의 하나였지요. 그런데 오른발잡이인 그는 어떻게 양발잡이 선수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아버지 손정웅님이 이끌었던 철저한 훈련의 산물이었습니다.오른발잡이라는 타고난 습성을 깨뜨리기 위해 슈팅연습은 물론이거니와 발을 씻거나 양말을 신을 때조차 왼발부터 하도록 가르쳤답니다. 그런 혹독한 훈련을 통해 손흥민은 왼발과 오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07.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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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07.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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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길과 어려운 길, 인간이 가는 길에 놓여 있는 두 갈래 선택지다.쉬운 길을 선택하면 언젠가 어려움에 봉착하지 않을 수 없다.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와의 사랑 앞에서 쉬운 길을 따랐다. 명분이 없는 길이었다.하지만 한 번 걸어간 길은 돌이킬 수 없었다. 관성의 법칙에 따라 가던 길을 계속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인간의 삶에서도 명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상황 속에 함몰되면 벗어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안토니우스가 명분이 약한 길을 가는 모습이 바로 그러했다. 반면에 옥타비아누스는 시작할 때는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7.2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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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며칠째 폭우가 쏟아지더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맑게 갠 하늘을 올려다보기 무섭게 이번에는 불볕더위가 찾아왔다. 불볕더위는 혼자 오지 않고 홍위병처럼 매미를 앞세우고 나타났다. 아침마다 햇살보다 뜨거운 매미 울음소리가 지축을 흔들어 깨운다. 장마에 지친 것일까, 다가올 폭염이 두려운 것일까. 매미 울음소리가 처연하다 못해 피를 토하듯 처절하게 들린다. 땅속에서 7년간의 긴 기다림을 뚫고 나와 2주간의 짧은 바깥 생활로 일생을 마감해야 하는 매미가 이토록 절박하게 울어대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1년 중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07.25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