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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을 위해 단상 위에 준비된 의자들 중에 장관의 자리는 없었다. 수상자들의 한쪽 구석에 서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능력과 태도 중 어떤 게 중요할까?”“둘 다 중요하다.”조직에서 사람을 평가할 때 능력과 태도 두 가지 관점에서 단순화시켜 평가할 수 있다. 능력이 있고 태도도 좋은 사람은 어디 가든지 환영받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장관으로서의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무 능력이 뛰어난 까닭에 야당 의원들조차도 능력에 대해서는 인정할 정도라고 한다. 그러면 태도는 어떨까. 지난 10월 27일 “제78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0.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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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는 커다란 바위가 오랜 시간 동안 비와 바람, 물에 의해 크기가 작아지고, 쪼개진 작은 물질이다. 주 성분은 이산화규소이지만 조개 껍질이나 산호가 바다에 의해 침식되어 탄산칼슘 형태로 축적되기도 한다. 육지모래는 주로 사막에서 볼 수 있고 바람에 의한 풍화작용으로 형성된다. 바닷모래는 바닷물에 의한 침식작용에 의해 부드럽고 입자가 작아 콘크리트 건설자재로 많이 사용된다.입자 사이가 커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는다.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홍수 때 빠른 강의 유속을 완화시켜주고, 입자 사이로 물이 고여 지하수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0.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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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10.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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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관리의 귀재인 아우구스투스는 ‘황제재무관’이라는 관직을 신설해 세무 제도의 개혁을 단행했다. 아우구스투스가 직접 임명한 국가의 세무 공무원이다. 이들은 기사 계급 출신으로 경제에 밝은 사람들이다. 공화정시대에도 ‘푸블리카누스(publicanus)’라는 이름으로 사설 징세업자가 있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종사자를 사설업자가 아니라 국가공무원으로 만든 것이다. 이들이 모여 국세청의 역할을 했다. 국가공무원이기 때문에 급여가 지급되는 대신, 징세액의 10%였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 6권에서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0.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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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회복과 퇴원’이다. 경북 예천의 인덕의료재단 경도요양병원은 이를 위해 환자들의 재활의지를 북돋고 퇴원에 대한 ‘희망’을 키워내는 환경조성에 특히 힘썼다. 그중에서도 물리치료사 경력 16년차 김주한 물리치료실장의 정성과 노력은 남달랐다.(2017년 당시)인덕의료재단 경도요양병원이 감사경영(행복나눔125)을 선포할 당시 김주한 실장도 대부분의 직원과 마찬가지로 ‘감사는 마음속으로 하는 건데 왜 굳이 글로 표현하고 하루에 다섯가지씩 적으라는 거야?’ 라며 귀찮게 여겼다. 하지만 ‘나 스스로가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0.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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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처음 생산된 자동차 폭스바겐은 귀여운 외형에 낮은 가격으로 독일의 국민차가 되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폭스바겐은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했지만 당시만 해도 미국에서는 대형차를 선호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폭스바겐은 자신의 약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작은 외형을 부각시켜 ‘작은 것을 생각하세요(Think small)’라는 광고 카피를 내걸었습니다. 심지어 작은 것을 더 작게 보이도록 차의 사진을 줄여 지면에 많은 여백을 두고 광고했습니다. 광고는 혁신적이었고 비틀의 인기는 폭발
칼럼·기고
감사나눔신문
2023.10.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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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방살이를 해본 사람들은 그 집 없는 서러움이 어떠한 것인지를 잘 알 것이다. 단칸방이라도, 오두막이라도, 내 집이 소중한 것이 사실이다. 나의 것, 바로 소유한다고 하는 것, 그것은 곧 ‘즐거움’이다.그러므로 소유하고도 불만스럽다면, 그는 진정으로 소유하지 ‘못한 자’이다.가령 15평 정도의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 보자, 틀림없이 집은 자기의 소유이지만 집을 볼 때마다 불평을 한다. “남들은 모두 큰집에서 사는데, 나는 무슨 팔자로 이런 오두막에서 살지?” 이렇게 불만투성이면, 그는 자기 집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정신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10.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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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호승 시인은 인간개발연구원 2077회 경영자연구회 강연에서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에 대해 고요한 시인의 목소리로 들려주었다.“인생은 잠깐이다.”어릴 때는 그냥 스쳐 지나갔으나 나이 들어보니 어르신들의 말씀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했는가?” 생각하기 시작했다. ‘사랑’이라는 가치 외에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찾을 수가 없다고 결론을 미리 내렸다. 인생은 여행이다. 우리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어떤 소중한 가치, 그것을 찾아서 지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0.1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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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오랫동안 인간만이 지닌 잠재력을 발휘해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여지게 하는 능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게 하는 놀라운 능력’을 말입니다.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무한한 잠재력이 자신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해도 나는 못해."라고 자신을 평가합니다. “그건 누구의 생각입니까?” 지금까지의 모든 생각은 오직 나(당신)만의 생각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머물러 있는 세계에서 벗어나길 싫어할 뿐 아니라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나만의 세상에서 나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0.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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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10.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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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과 청담스님은 한국 불교의 거목이었습니다. 청담이 열 살이나 많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너, 나'하고 하대를 하며 아무런 허물이 없었습니다.어느 날 청담의 제자가 스승에게 볼멘소리를 했습니다."성철스님은 너무 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그러자 청담은 제자를 나무랐습니다."성철스님은 한국불교의 보물이다. 내가 열 살 많지만 불교는 성철이 열배나 잘 안다. 못난 생각일랑 버리거라."그는 나중에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성철과 팔만대장경 중 하나를 택하라면 나는 성철을 택하겠다."그런 청담스님에 대해 생전에 성철스님은 종종 이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10.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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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보다 새로운 것이 추앙받는 시대다. 하지만 대체할 수 없는 아름다움도 있다. 시골 학교 어느 강당에 덩그렇게 놓여있는 피아노가 그렇다. 이제 쓸모가 없어져 먼지가 쌓였지만 까까머리 개구쟁이들이 운동장에 그득했었던 어느 한때, 다정다감한 멜로디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였으리라.영화 에는 자신의 존재를 만년필에 빗대어 딸에게 전하는 아빠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있다. "가끔 서랍을 정리하다가 불쑥 튀어나오곤 했지. '아 이걸 선물로 받았지' 생각하면서... 그러다 결국은 또 안 쓰게 돼. 그래
칼럼·기고
감사나눔신문
2023.10.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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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다. 가을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한여름 폭우 같은 비가 한 시간 가까이 쏟아져 내렸다. 그래서일까. 비가 갠 다음 날 아침, 창문을 열어젖히자 차가운 바람이 훅, 밀려온다.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춥다’라는 말이 툭, 튀어나온다. 가을을 만끽하기도 전에 초겨울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뉴스에선 설악산 주변이 영하권 날씨라고 호들갑을 떨어대는데 하늘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르기만 하다. 파란 색종이를 펼쳐놓은 것 같은 말간 하늘 위로 가을 철새들이 떼 지어 날아간다. 들판은 하루가 다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10.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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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년 동안 감사를 실천해 오면서 연말이 되면 나 자신에게 “너의 감사 근육은 자라고 있는가?”하는 질문을 하고 있다. 매일 팔굽혀펴기를 하면 근육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매일 10개씩 14년간 감사일기를 써서 오늘까지 48,900 감사를 썼는데 과연 나는 얼마나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나? 혈압계 같이 감사 근육을 재는 기계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다가 아쉬운 대로 감사성향을 측정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긍정심리자본 측정은 오래 전부터 하고 있으니 두 가지를 함께 측정을 하며 변화를 알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10.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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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당시 로마제국의 인구는 얼마나 되었을까?약 7천만에서 1억 명으로 추산된다. 이 방대한 인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능률적인 행정 체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공화정시대에는 집정관과 총독의 임기가 1년이다 보니 행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었다. 갈수록 국정이 복잡해지면서 원로원 의원들은 많은 문제에 집중할 여유가 없었다. 제국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고 시민과 속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행정 개혁은 필수 과제였다. 프리츠 하이켈하임은 『로마사』에서 아우구스투스의 탁월한 업적의 하나로 “제국의 행정을 담당하는 ‘관료제’를 창설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0.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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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 한국 특파원으로 근무했던 다니엘 튜더 기자가 써서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대한민국은 기적을 이룬 나라다. 2차 대전 이후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다른 나라에 원조를 주는 모범적인 나라가 되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고 이제 선진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K-팝, K-드라마, K-푸드 등 K-문화가 세계로 뻗어가면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그런데 왜 기쁨을 잃은 나라라고 했을까.압축 성장을 해오면서 과도한 경쟁체제에 노출된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3.10.1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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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전역을 앞둔 말년 육군 병장 A씨는 서울 노원구의 집 근처 프랜차이즈 카페를 방문했다가 아르바이트생이 음료 컵에 적어 건넨 따뜻한 메시지에 감동을 받아 ‘울컥’했습니다. A씨는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서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은 것은(처음)”이라며 “아직 세상은 넓고 따듯하다는 것을 느꼈고, 위로를 받았다.” 고 말했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군인청년 몇 명이 고기를 맛나게 먹고 있는 것을 보고 한 직장인이 식사비용을 대신 지불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군인들은 큰 함성으로 감사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0.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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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다 같다.”선생님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다. 하지만 요즘 학교현장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어느덧 ‘교권 침해’라는 말이 다반사로 흘러나온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교사는 안정된 직업으로 각광받아 왔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에게 존중받고, 방학도 있으니 얼마나 좋은 직업인가. 그러나 오늘날 교사가 처한 환경은 너무 변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꿈꾸던 학교현장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함으로써 충격을 던져주었다. 교사들이 연쇄적으로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0.0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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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추석명절을 맞이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어린 시절로 또는 추억의 장소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참 감사하게도 제 고향 ‘아늑골’은 문명의 혜택을 크게 받지 않아서 어린 시절 보았던 모습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살던 집, 물장구치던 작은 계곡, 논밭 사이에 있던 바위들, 크고 작은 늪들, 산과 산 사이에 있던 오솔길 등 매년마다 나이는 하나씩 더해지고 사람들은 사라졌지만 어릴 적 나의 추억이 깃든 장소들은 늙는 법도 사라지는 법도 없어 매년 힘이 됩니다.특히 오랜 세월 모든 사람들의 든든한 키다리아저씨처럼 250년째 마을입구를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0.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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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일하는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젊은 사람들의 알바 자리라고 생각했던 서비스 업종에도 연세 많은 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 직총에도 연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고령화의 진전은 특히 80대가 근로 신세대로 언급될 정도로 일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졌다.이러한 80대를 8을 뜻하는 라틴어 "octo"와 10을 뜻하는 genarian의 합성어로 옥토제내리언(Octogenarian)이라고 한다.현재는 주로 전문직종에 많이 나타나고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09.28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