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의 여왕 5월은 가정의 달이다.5월에는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등 가정 관련된 날이 모두 모여 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학교에서 선생님을 만나니 스승의 날도 가정과 깊은 관련이 있는 셈이다.또 하나 중요한 날이 있다. 바로 ‘부부의 날’이다. 물론 “부부의 날도 있나요?” 하고 묻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 대부분은 부부의 날이 있다는 정도로 알고 있을 뿐, 그날의 의미를 이해하고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처럼 기념행사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부부의 날이 얼마나 중요한가. 부부가 없으면 어린이도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5.20 11:15
-
일찍부터 기업 문화를 연구해온 래리 센(Larry Senn) 박사는 인간의 감정을 호기심을 기준으로 지상 9층과 지하 9층으로 나누었다.지상 9층부터 1층까지 긍정 에너지를 가진 감정들 즉 감사, 지혜, 창의, 지략, 희망, 인정, 참음, 유머, 유연함 등 아홉 가지를 열거하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감정을 지하 1층부터 지하 9층까지 조급, 초조, 걱정, 방어적, 불안, 독선, 스트레스, 화, 우울을 열거했다.감사가 가장 긍정 에너지가 높은 감정이고 우울이 가장 부정적인 에너지가 큰 감정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감정 승강기를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05.19 07:00
-
“세상 사는 것은 쉬운 일인가, 어려운 일인가?”흔히 세상 사는 일은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인생은 고해라고 하지 않는가. 세상 사는 게 녹록하지 않아서 하는 말이다.세상살이가 쉽지 않은 이유는 인간관계 때문이다. 인간관계가 어려우면 세상 사는 것은 그만큼 힘들어진다. 인간관계가 왜 어려울까. 셍텍쥐페리는 《어린 왕자》에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라고 묻고 답한다.“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3.05.17 06:00
-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전한다는 사명감으로 환자를 대하는 병원업무에 보람과 사명감을 느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갔다. 환자를 대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고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버거움과 중압감에 내려놓고 싶을 정도로 번아웃(정서적 고갈과 개인성취감 감소) 상태에 이르기도 했다.직장에서 전달하는 감사인사가 뭔가 억지스럽고 비인격적인 고객 서비스처럼 다가와 감사를 그저 ‘감정노동’이라고만 여겼다. 하지만 10여 년간 의료 현장에서 일한 후 환자는 병원에 있을 동안 의료진의 ‘정서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05.15 00:51
-
아침이 빨라졌다. 새벽 5시 30분이면 창문이 환하게 밝아온다. 아침 햇살을 알람 삼아 자리를 털고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한다. 샤워를 마치고 아내가 준비해준 해독 주스 한 잔을 들이켠 후, 삶은 달걀 하나와 오븐에 갓 구워낸 호박 고구마로 아침을 때우고 골목을 나선다. 하루가 다르게 짙어가는 신록만큼 아침 공기가 싱그럽다. 며칠 전부터 라일락 향이 옅어지더니 오늘은 달콤한 아카시아 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큰 도로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이팝나무에는 여린 초록의 이파리 위에 하얀 눈송이가 내려앉았다. 교차로 옆 화단에는 활짝 핀 검붉은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05.14 02:19
-
저희 신문사가 시상을 주관한 에는 전국 54개의 모든 교도소에서 응모작을 보내왔습니다. 참여한 수용자는 무려 1640명이나 됩니다.그들이 보내온 감사노트들은 사무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울 만큼 어마어마한 분량이었습니다.응모한 감사노트들을 심사하며 분류해 본 결과 또한 놀라웠습니다. 그 많은 이들이 최소한 1편 이상의 100감사를 썼고, 10편 이상의 100감사를 완성한 수용자도 434명이나 되었습니다.또한 거의 모든 이들이 한 달 간 매일 5감사를 작성했습니다.그렇게 고마운 기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05.14 02:18
-
어느 목사님의 둘째 아들이 노는 것만 좋아해서 시험만 치면 매일 꼴찌를 했다. 이 때문에 교인들에게 창피하기도 하고 체면도 서지 않아 목사님이 시험 전날 아들을 불렀다. 그리고는 중대발표를 하듯 한 가지 제안을 했다.“아들, 만약 이번 시험에서 등수가 10등 이상 오르면 이번 여름에 해외여행을 보내주마.” 아들이 기뻐하자 아버지가 한 마디 덧붙였다.“그러나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하면 너는 더 이상 내 아들이 아니다.” 다음 날 아들이 시험을 보고 돌아왔다. 목사님이 아들에게 물었다. “얘! 시험은 어떻게 됐니?” 아들이 대답했다. “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05.14 02:18
-
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05.12 00:23
-
우리는 시험지를 받으면 그냥 처음부터 위에서 아래로 풀어간다. 인생이라는 시험지도 대개 이렇게 풀어간다.그것은 우리 뇌가 가능하면 에너지를 덜 사용하게 설계되어있기 때문이다. 습관화를 통하여 생각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렇게 습관대로 문제를 풀지 말고 거꾸로 끝에서부터 문제를 푸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경험을 직장 생활 초기에 했다. 첫 직장에 입사했을 때인 1972 년에 앞서가는 조직에서는 컴퓨터를 도입하여 전산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프로그래머를 채용하거나 직원 가운데서 컴퓨터 적성검사를 하여 프로그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05.11 12:27
-
우리의 몸속의 70%는 ‘물’로 채워져 있다고 합니다. 장기에 따라 다른데 뇌의 75%, 심장의 75%, 폐의 86%, 신장의 83%, 근육의 75%, 혈액의 94%, 연골의 70%가 물로 채워져 있는데 이중 1~2%만 부족해도 장기는 수분 부족을 알리는 신호로 갈증과 통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최근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담배 및 토마토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른바 '비명'을 지르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모토 마사루)’, ‘감사는 과학이다(제갈정웅)‘, '행복의 비밀(안남웅),' '감사는 훈련입니다(김용환)'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05.08 06:57
-
아침 일곱 시를 조금 넘긴 시간, 오늘도 어김없이 알람처럼 전화벨이 울린다. /친구, 오늘 아침 컨디션은 어떠신가?/ /덕분에, 나쁘지 않네. /자다가 다리에 쥐는 안 났고?/ 응, 쥐덫을 놓고 자서 그랬는지 탈 없이 잘 잤어./ 쥐덫?/ 철물점에서 쥐덫을 안 팔아서 쥐덫 그림을 머리맡에 붙여놓고 잤지. /헐!/ /자네는 어때?/ /나야 뭐, 잘 자고 잘 일어났지. 지금 어딘가?/ /사무실 도착해서 모닝커피 한잔하고 있네./ /벌써? 와따 보지란하네잉. 바쁜 일 없으면 잠 좀 푹 자고 느지막이 나오지./ /그러게. 새벽 다섯 시쯤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04.28 12:35
-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말하여 말이 한 사람의 세계를 드러낸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때로는 어떤 분은 집에 살지 않고 감옥에 갖혀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용하는 말의 확장성에 따라 우리는 무한히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다.특히 말 가운데 어떤 사물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세계를 판단할 수 있다. 이름을 불리우는 대상도 그 이름에 영향을 받아서 본질이 변하기도 한다. 감사에 관한 실험을 해보면 아주 명확하게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는 하이데거의 명언을 이해하게 된다. 그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04.28 12:35
-
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04.28 12:33
-
산증인 이야기 태조 임금님 지나 가시고 순종 임금님 마지막 가시는 길도 지켜 보았다 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고 영화에 흔들릴 줄 몰랐다 생로병사 온몸으로 그렇게 보았다 봄이면 예나 지금이나 초록 옷을 입는다 (2023. 4. 15 / 창덕궁에서) 사진/글 :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백맹기
백맹기의 세상풍경
감사나눔신문
2023.04.28 12:33
-
이조 21대 임금 영조대왕의 왕후 서씨가 죽은 다음, 새로 왕후로 간택이 된 이가 오흥부원군(鰲興府院君) 김한구의 딸 정순왕후(貞順王后)이다.오색이 찬란한 능라주단으로 몸을 감은 여러 재상의 딸들이 황홀하게 치장을 하고 즐비하게 수놓은 방석 위에 앉아서 영조대왕의 간택을 기다리고 있었다.간택하는 도중에 법도에 따라 음식상이 나왔다. 영조대왕은 규수들의 뜻을 떠 보기 위하여 "무슨 음식이 가장 맛이 있느냐?"하고 물었다. 규수들은 "떡 이옵니다". "국수라고 아뢰오", "식혜 이옵니다"하고 식성대로 아뢰었다.그러나 김한구의 딸은 "소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04.27 15:45
-
지난 5일 남부교도소 수용자들에게 〈행복한 감사 쓰기〉를 주제로 강의했다.교육생들은 “행복한 감사 쓰기라니?” “뭐, 글쓰기가 행복하다고?”라는 반응을 보이기라도 하듯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말하기와 글쓰기 중 어떤 게 편하세요?”질문부터 던지니 약속이라도 한 듯 말하기가 편하다고 대답했다. 글은 '머리'로 쓰는 게 아니라 '자료'로 쓴다글쓰기가 왜 어렵게 느껴질까. 글을 머리로 쓰려고 하니까 그렇다. “글은 '머리'로 쓰는 게 아니라 '자료'로 쓴다.” 이 말을 기억하면 글쓰기가 쉬워진다. 사실 글을 머리로 쓰려고 하니까 머리가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3.04.27 14:54
-
뭔가 모자라고 덜 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일컬어 '얼간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조금은 엉뚱하게도 요리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배추 등의 채소를 제대로 절이지 않고 소금을 대충만 뿌려서 절이는 것을 '얼간'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사람을 나타내는 '이'가 붙은 거지요.소금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무기질입니다. 우리 몸속의 혈액은 항상 0.9%의 염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염도가 부족하면 세균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또한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소금 간이 부족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04.22 13:19
-
매일 저녁 술을 마시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빽 소리를 질렀습니다. "술 좀 그만 마셔요!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매일 술타령이니 원..." 그러자 남편은 술 한 잔을 목구멍에 탁 털어 넣고는 뚱딴지같은 얘길 꺼냈습니다. "어허~모르는 소리! 아무리 음색과 성량이 뛰어난 가수라 해도 가창력만으로 감동을 전하는 건 어려운 일이지. 피아노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의 연주가 함께 어우러져야 노래는 흥을 더하고 감동은 배가 되는 거 아니겠소?" 그리곤 이렇게 말을 이었습니다. "결국 가수의 노래는 그러한 반주를 통해 완성되는 법! 그것과 마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04.12 21:56
-
비가 내린다. 추적추적, 쉼 없이 비가 내린다. 화려했던 벚꽃의 군무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때맞춰 비가 내린다. 거리마다 흩날리던 꽃비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내며 메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봄비가 내린다. 파종을 앞두고 하늘만 우러르며 하루하루 타들어 가던 농부들의 가슴에 천금 같은 단비가 내린다. 꽃보다 먼저 도심을 둘러싸고 좀체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던 황사와 미세먼지도 속절없이 스러진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산과 들은 연두와 초록으로 신록의 향연을 펼쳐 보일 것이다,해마다 이맘때쯤, 이렇게 자박자박 비가 내리는 날이면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04.12 21:56
-
자목련 앞에서 한 자락 걷어 부친 치마 속 살랑이는 봄바람에 애타는 연정 사진/글 :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백맹기
백맹기의 세상풍경
감사나눔신문
2023.04.12 21:50